전국 대학 기숙사 한눈에…주거 정보 앱 ‘긱사’ 출시
수수료 없는 공공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대학생 주거 정보 접근성 강화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매학기 겪어온 '기숙사 정보 갈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대학별 홈페이지를 일일이 뒤지지 않아도 전국 대학 기숙사의 시설 현황과 비용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이 등장했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이하운, 이하 재단)은 대학생의 주거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기숙사 정보 통합 제공 앱 '긱사'를 지난 24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앱 출시의 배경에는 기존 공시 시스템의 한계가 있었다. 그동안 기숙사 정보는 '대학알리미' 등을 통해 공개돼 왔으나, 주로 숫자 중심의 통계 데이터에 치중돼 있었다. 학생들이 실제 궁금해하는 시설 내부 사진이나 상세한 생활 여건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개별 대학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랐다.
재단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5년 2월 기획재정부에 '대국민서비스 개선 수요 과제'를 제출하며 사업의 닻을 올렸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민간 플랫폼과의 제휴 대신 '독자 개발' 노선을 택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광고나 중개 수수료를 철저히 배제하고, 공공데이터에 기반한 중립적이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긱사' 앱은 철저히 이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주요 기능으로는 △대학명·지역별 기숙사 검색 △월·학기별 기숙사비 및 식비, 입사 기간 등 핵심 정보 단일 화면 제공 △실내 구성 품목(책상, 침대 등)과 층별 안내를 담은 '기숙사 구경' 기능 △관심 기숙사를 한눈에 비교하는 '하트' 체크 기능 등이 포함됐다.
또한 앱 내 '피드' 기능을 통해 이용자 간 의견 공유와 오류 신고가 가능하며, 최신 청년 정책 정보와 연계해 대학 생활 전반에 필요한 유익한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재단은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앱을 통한 직접 입사 신청 기능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 주거실태조사, 기숙사 인근 안전 정보, 지자체 운영 학사(학숙) 정보까지 통합해 제공할 계획이다.
성열환 한국사학진흥재단 재정통계분석부장은 "긱사는 공공기관의 양질의 데이터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무 서비스로 전환한 핵심 사례"라며, "수수료 없는 중립적 플랫폼으로서 대학생들의 주거 찾기 부담을 덜어주는 주거 전문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