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센세이셔널' 손흥민, 호주를 침몰시키다!...아시안컵 '최고의 순간' 후보 선정

김아인 기자 2024. 2. 2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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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전이 아시안컵이 선정한 '최고의 순간' 후보에 들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최국 카타르가 결승전에서 요르단을 3-1로 이긴 후 최종 우승 타이틀을 다시 한 번 지켰다. 토너먼트를 되돌아보면서 AFC는 마법 같은 순간 중 최고의 8가지 장면을 선정했으며, 팬들에게 가장 마음에 드는 순간에 투표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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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C

[포포투=김아인]


한국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전이 아시안컵이 선정한 '최고의 순간' 후보에 들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최국 카타르가 결승전에서 요르단을 3-1로 이긴 후 최종 우승 타이틀을 다시 한 번 지켰다. 토너먼트를 되돌아보면서 AFC는 마법 같은 순간 중 최고의 8가지 장면을 선정했으며, 팬들에게 가장 마음에 드는 순간에 투표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발표했다.


8개의 후보 중에는 한국의 호주전도 있었다. 한국은 지난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와 9년 만에 만났다. 전반 초반 한국은 점유율을 늘리며 공격 기회를 노렸다. 득점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전반 막판 호주한테 주도권을 내준 한국이 크레이그 굿윈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면서 끌려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간신히 후반 추가시간, 천금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손흥민이 박스 안쪽에서 호주 선수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황희찬이 자신있게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하면서 후반 추가시간 6분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왔다.


연장전이 시작된 후 다시 한 번 한국이 찬스를 잡았다. 해결사는 손흥민이었다. 이번에는 황희찬이 연장 전반 11분 박스 바깥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완벽한 감아차기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연장 혈투 끝에 한국이 2-1로 4강으로 향하게 됐다.


사진=AFC
사진=게티이미지

AFC는 “감각적인 손흥민이 '사커루' 호주를 침몰시켰다. 한국의 주장 손흥민은 방향을 바꾸려다가 박스 안으로 쓰러졌고 팀은 페널티킥을 얻었다.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6분에 이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손흥민이 연장 전반 14분 멋진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팀의 준결승 진출권을 확보했고, 상황은 더욱 좋아졌다”고 소개했다.


이색 세레머니를 펼쳤던 순간도 포함됐다. 한국과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첫승을 거뒀다. 당시 1-1 상황에서 종료 직전 득점 후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단하는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고, 최종 골로 선언됐다. 사우디 선수들은 녹색 풍선을 부는 세레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카타르의 에이스 아크람 아피프의 카드 마술쇼 세레머니도 있었다. 카타르는 요르단과의 결승전에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세 번의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 해트트릭을 달성한 아피프가 카메라 앞에서 카드 마술을 보여준 것이 최고의 순간 후보에 함께 포함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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