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시도 용의자, 트럼프에 실망한 우크라 전쟁 지원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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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 시도한 용의자는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했으나 이에 실망한 58세 남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그는 여러 SNS 글을 통해 7월 13일 펜실베이나에서 일어난 트럼프 암살 시도를 언급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등이 트럼프 암살 시도가 있었던 유세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부상자를 방문하고 숨진 이의 장례식장에 조문을 했었어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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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에서 '건설 노동자'로…경범죄로 8번 체포
과거 인터뷰에서 "우크라에서 싸우기 위해 아프간 군인 모집 노력"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 시도한 용의자는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했으나 이에 실망한 58세 남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당신이 사라지면 기쁠 것”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그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외국인 등을 모집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도 보였다.
그는 1966년생으로 하와이에서 살았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건설 노동자로 일했던 전력이 있다. 이번에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로 체포되기 전까지 경범죄로 8번 체포된 전력이 있었다.
그는 작년 3월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기 위해 탈레반에서 탈출한 아프가니스탄 군인들을 모집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기 위해 비영리단체의 대표로 활동해왔다.
그는 과거 SNS(X)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난 2016년 당신을 선택했고 나와 세상은 대통령 트럼프가 후보 트럼프와 다르고 더 낫기를 바랐지만 우리는 모두 크게 실망했고 당신은 더 악화하고 퇴보하는 것 같다”며 “난 당신이 사라지면 기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여러 SNS 글을 통해 7월 13일 펜실베이나에서 일어난 트럼프 암살 시도를 언급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등이 트럼프 암살 시도가 있었던 유세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부상자를 방문하고 숨진 이의 장례식장에 조문을 했었어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CNN은 용의자 아들과 인터뷰를 한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아들은 “그가 사랑스럽고 따듯한 아버지이자 정직하고 근면한 사람이라는 것 외에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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