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결혼하겠다"…아들 결혼 앞두고 '결혼식' 준비하는 예비 시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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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아들보다 먼저 결혼식을 올리겠다는 예비 시부모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지자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이에 남자친구는 A씨 몰래 부모님의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한다.
A씨는 "남자친구가 저희 결혼 준비는 뒷전으로 하고 나름 제가 신경 쓰지 않도록 몰래 혼자서 바빴다"며 "아들보다 먼저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 하는 예비 시부모를 이해하기 힘들다. 제가 이상하냐"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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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결혼을 앞둔 아들보다 먼저 결혼식을 올리겠다는 예비 시부모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지자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A씨에 따르면 결혼준비를 하는 A씨 커플은 최근 상견례를 마치고 식장을 예약했다. A씨는 웨딩드레스를 보러 다니며 결혼을 준비하던 중 남자친구가 다른 일로 바빠 보이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A씨는 “무슨 일이냐”고 물었지만 남자친구는 별일 아니라고 대답했다. 자신에게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남자친구의 모습에 A씨는 집요하게 추궁했고, 남자친구가 꺼낸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A씨의 남자친구가 본인 부모님의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남자친구에 따르면 A씨 예비 시부모는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채 혼인신고만 하고 살아왔다.
아들의 결혼 준비를 지켜보면서 부러운 마음을 느끼게 된 예비 시어머니는 A씨가 없는 식사 자리에서 “웨딩드레스를 한 번 입는 게 평생소원”이라며 “기왕이면 아들보다 먼저 제대로 식을 올리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이에 남자친구는 A씨 몰래 부모님의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한다.
A씨는 “남자친구가 저희 결혼 준비는 뒷전으로 하고 나름 제가 신경 쓰지 않도록 몰래 혼자서 바빴다”며 “아들보다 먼저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 하는 예비 시부모를 이해하기 힘들다. 제가 이상하냐”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양지열 변호사는 “도대체 무엇을 하길래 아들이 바쁠 정도로 (부모님 결혼을) 준비하냐. 거기서 이해가 안 간다. 그걸 또 따라다니는 아들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백다혜 아나운서는 “흔쾌히 좋다고 할 것 같다. 두 분이 먼저 하셔야 남은 기간 남자친구가 결혼 준비에 집중할 수 있고 시어머니도 기분 좋은 마음으로 결혼을 축하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사연자도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채나연 (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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