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유명 유튜버가 "경상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을 방문했습니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도파민 제로 도시", "자신이 핸드폰 중독 같은 느낌이 든다면 한전에 들어가 영양으로 가라고 하세요"라며 영양군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 콘텐츠는 곧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무례하다"는 의견이 나오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실제로 영양군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명소가 많은 지역입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영양 명소 BEST 7을 소개합니다.
1. 죽파리자작나무숲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522-7

죽파리 일원 '영양 자작나무 숲 힐링 허브 조성사업'은 2020년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지역수요맞춤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요소로는 자작나무 숲 힐링센터, 자작나무 숲 체험원, 그리고 에코로드 전기차 운영 기반 조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흰 나무줄기와 녹색 잎사귀가 매력적인 자작나무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자작나무들이 모여 숲을 이루는 광경은 매우 장엄하죠. 우리나라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소나무와 같은 송백과 나무들 사이에서, 자작나무 숲은 희귀성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양 자작나무숲'은 2020년 산림청에 의해 국유림 명품 숲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영양 자작나무 숲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맹동산 풍력발전단지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양구리 산9-1

죽파리 자작나무 숲에서 약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영양 풍력발전소는 맹동산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차가 없으면 찾아가는 길이 다소 힘들 수 있지만, 차를 이용한다면 잘 정비된 도로를 이용해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차로 1분 정도를 오르면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등장합니다. 초록의 산과 파란 하늘 사이로 우뚝 서 있는 하얀 풍력발전기는 '붕-붕-붕-'하는 소리와 함께 멋진 풍경을 자랑합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이곳은 여름철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제격입니다. 특히 해가 지고 나면 풍력발전소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데요. 산 너머로 떨어지는 붉은 노을과 풍력발전기 위로 빛나는 별을 담은 밤하늘이 매력적입니다.
영양 풍력발전소는 자연과 기술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장소로, 영양을 방문 시 꼭 한 번 들러보길 추천합니다.
3. 선바위와 남이포
경북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 159-3

절벽과 강 사이에 거대한 촛대를 세워 놓은듯한 바위를 선바위라 하고, 석벽과 절벽을 끼고 흐르는 두 물줄기가 합류하여 큰 강을 이루는 강을 남이포라 부릅니다. 영양의 선바위는 자양산 끝부분인 자금병과 함께 특색 있는 자연경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바위와 남이포에는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데, 운룡지의 지룡의 아들인 아룡과 자룡 형제가 있었는데 역모를 꾀하여 무리를 모아 반란을 일으키자 조정에서 남이장군에게 토벌할 것을 명해 남이장군이 이곳까지 내려와 아룡과 자룡을 물리치고 도적의 무리가 다시 일어날 것 같아 큰 칼로 산맥을 잘라 물길을 돌렸다 하는데 그 마지막 흔적이 선바위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남이장군이 반역자들을 평정했다는 전설을 간직한 선바위와 남이포는 국민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선바위 지역에는 호텔, 음식점, 농산물 직판장, 분재 야생화 테마파크, 자연생태마을, 산촌생활박물관 등 다양한 관광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4. 서석지
경북 영양군 입암면 서석지1길 10 서석지

서석지는 경상북도 영양에 위치한 대한민국 3대 전통 정원 중 하나로, 경북 중요민속자료 제108호입니다. 광해군 5년에 만들어진 이 정원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중시한 곳인데요. 못 주변에는 매난국죽을 심어 선비의 높은 덕목을 담았으며, 400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연못가에 자리한 정자는 관광객에게 개방되어 있어, 신발을 벗고 들어가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화려함보다는 전통적인 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특히 6월과 7월에 연꽃이 만발할 때 방문하면 서석지의 아름다움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서석지는 중요 민속자료로 등록되어 있어서 마을 입구에 주차장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영양 방문시 꼭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일월산 자생화 공원
경북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385-4

자생화는 사람의 도움 없이 자연에서 스스로 자라는 꽃을 뜻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자생화를 볼 수 있는데요. 자생화공원은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인 일월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거 1930년대부터 해방 때까지 일제가 일월산에서 광물을 채굴하고, 제련소를 운영하며 남긴 폐광석으로 인해 이곳의 토양이 심하게 오염되었고, 주변 계곡도 오염되어 생명이 살 수 없는 상태였지만 2001년, 영양군에서 폐광 지역의 오염 방지 사업을 실시했습니다. 흙을 옮겨와 공원을 만들고 야생화를 심어 전국에서 가장 큰 야생화 공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공원에서는 일월산 주변에서 자생하는 원추리, 금낭화, 벌개미취, 구절초 등 64종의 야생화 112,000본과 멸종위기에 처한 하늘말나리, 할미꽃 같은 희귀 야생화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소나무, 느티나무 등 11,000본의 향토수종을 심어 녹음이 우거진 공원을 만들었고, 공원 내에는 인공 연못과 수로에 심어진 수련, 꽃창포 같은 습지식물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영양이 배출한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시비석과 전망데크, 정자 등 각종 편의시설과 527평 규모의 주차장도 마련되어있습니다.
6. 두들마을
경북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길 62

두들마을은 조선 시대 광제원이 자리하고 있었던 곳으로, 소설가 이문열을 비롯해 조선 시대 양반가에서 음식 조리법을 다룬 '음식디미방'을 저술한 정부인 장씨의 훌륭한 교육법과 덕행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1640년(인종18년) 석계 이시명 선생이 병자호란의 국치를 부끄럽게 여겨 이곳으로 들어와 개척한 이후로 석계의 아들 중 넷째 아들 숭일이 가문의 사업을 이어나갔습니다. 이후로 여러 대에 걸쳐 후손들이 모여 재령 이씨 집성촌이 형성되었죠. 마을 인근 언덕에는 석계 선생이 설립한 서당인 석천서당과 석계 고택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최근에는 음식디미방 체험관, 정부인 장씨 유적비와 예절관, 음식디미방 교육관, 전시관, 광산문학연구소, 북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운영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교육적이고 문화적인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7.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경북 영양군 수비면 반딧불이로 227

밤하늘 보호공원은 국제 밤하늘 협회(IDA)가 전 세계에서 밝은 별빛을 보존하는 장소로 지정한 공원입니다. 이러한 공원들은 별빛을 관측하기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영양군 수비면에 위치한 밤하늘공원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변의 빛 공해가 없고, 맑은 물이 흐르는 수하계곡이 앞에 있어 별빛을 관찰하고 생태 관광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도심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야생화와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고,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죠.
또한, 하늘광장에서는 다양한 초화류 군락을 감상할 수 있고, 산림 안 깊숙한 곳으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따라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