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0대 직원수가 20대 처음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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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서 40대 이상 직원 수가 20대를 지난해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CXO연구소가 26일 밝혔다.
삼성전자 직원이 가장 많았던 2015년에는 20대 이하 직원이 19만1986명(58.9%)이었다.
작년에는 40대 이상이 8만1461명으로 늘며 처음으로 20대 이하 직원 수를 앞질렀다.
삼성전자가 2010년 전 세계 직원에게 지급한 인건비는 13조5000억원이었는데, 작년 인건비는 38조원으로 13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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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3년간 20대 55%→27%, 40대 이상 11%→30%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에서 40대 이상 직원 수가 20대를 지난해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CXO연구소가 26일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의 최근 13년간(2010~2023년) 글로벌 인력 변동 현황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2010년에는 삼성전자에 20대 인력이 가장 많았다. 당시 19만명이 넘는 직원 중 29세 이하가 10만6162명(55.7%)에 달했다. 이어 30대가 6만1989명(32.5%)으로 삼성전자 직원 10명 중 9명이 20~30대였다. 40대 이상은 2만2313명으로 11.7%에 불과했다.
삼성전자 직원이 가장 많았던 2015년에는 20대 이하 직원이 19만1986명(58.9%)이었다. 20만명에 육박하고 비율로는 60%에 가까웠다.
하지만 20대 직원 수는 2015년을 정점으로 가파르게 감소했다. 2017년 17만1877명, 2019년 12만4442명, 2021년 8만8911명, 2023년 7만2525명으로 줄었다. 20대 직원 비중도 2017년 53.6%, 2019년 43.3%, 2021년 33.7%, 2023년 27.1%로 빠르게 낮아졌다.
30대와 40대 이상 직원은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40대 이상 직원은 2010년에 2만명대에 그쳤으나 2018년 5만2839명, 2020년 6만1878명, 2022년 7만5552명으로 늘었다.
작년에는 40대 이상이 8만1461명으로 늘며 처음으로 20대 이하 직원 수를 앞질렀다. 또 전체 직원 중 비중도 30.4%로 처음 30%를 넘었다.
30대 직원도 2010년 6만1989명에서 지난해 11만3874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연구소는 직원 고령화가 직급별 인력 구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017년까지는 일반 직원이 80%대였고, 임원을 포함한 간부급은 10%대였다. 그러나 2021년부터 간부급 비중이 30%를 넘어 작년에는 간부급이 35%, 일반 직원은 65%였다. 즉 직원 3명 중 1명꼴로 간부급 직원인 셈이다.
간부급을 비롯한 고연차 직원이 늘면서 인건비도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2010년 전 세계 직원에게 지급한 인건비는 13조5000억원이었는데, 작년 인건비는 38조원으로 13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난 상황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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