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체 기울기와 클럽페이스면 일치해야 올바른 테이크어웨이[김송희의 페이스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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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던 시절 내 생애 최고 성적인 9언더파를 기록한 적이 있다.
당시 어드레스를 섰을 때 모든 샷이 핀 옆에 붙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었고 특히 테이크어웨이에서 백스윙까지 멈춤 없이 가볍게 진행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올바르게 테이크어웨이를 했다면 사진③처럼 측면에서 봤을 때 상체 기울기와 같이 클럽페이스 면이 일치해야 한다.
또 팔로 들거나 지나친 손목 꺾임으로 백스윙 때 몸 전체가 일어나는 현상도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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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던 시절 내 생애 최고 성적인 9언더파를 기록한 적이 있다. 당시 어드레스를 섰을 때 모든 샷이 핀 옆에 붙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었고 특히 테이크어웨이에서 백스윙까지 멈춤 없이 가볍게 진행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반대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특히 테이크어웨이 동작의 느낌이 달랐다.
스윙이 잘 될 때는 어드레스부터 백스윙 톱에 이르기까지 힘의 작용을 크게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백스윙 톱에서 헤드 무게를 느낄 수 있고, 리듬까지 부드럽다. 반대로 스윙 느낌이 좋지 않다면 처음 클럽을 이동하는 것조차 어려워하고 더 심해지면 백스윙을 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스윙을 멈추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아마추어가 테이크어웨이를 할 때 어디서부터, 어떻게 동작을 해야 하는지를 어려워한다. 백스윙의 시작을 손목 또는 클럽 헤드로 해야 할지, 아니면 체중 이동부터 해야 할지를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심지어 스윙을 똑바로 만들어 올려야 한다는 등의 정보까지 더해져 아마추어 골퍼의 머리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테이크어웨이를 시작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을 소개한다. 이 방법은 사진①과 같이 공을 사용해도 좋고 양쪽 손바닥을 붙인 상태에서 해도 좋다. 올바른 어드레스의 기울기를 유지한 상태에서 떨어뜨린 팔과 몸의 간격을 유지한다. 회전하는 동시에 오른쪽 측면 복부를 이용해 몸을 열어주고, 왼쪽 복부는 사선으로 눌림이 발생하게 해준다(사진②). 수직으로 눌리는 힘이 생긴 왼발은 몸이 따라가거나 중심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한다. 왼쪽 무릎이 앞으로 나오는 동시에 오른발 안쪽과 뒤꿈치에 누르는 힘을 만들어 ‘축의 꼬임’을 만들 수 있다.
이때 양팔은 최대한 겨드랑이에 붙지 않도록 한다. 겨드랑이에 힘을 주거나 양팔을 모으는 동작은 다른 힘의 쓰임으로 인해 백스윙 톱까지 올바르게 올라갈 수 없게 한다. 올바르게 테이크어웨이를 했다면 사진③처럼 측면에서 봤을 때 상체 기울기와 같이 클럽페이스 면이 일치해야 한다.
만약 팔이나 손의 힘을 써서 시작하거나 혹은 똑바로 클럽으로 그리며 시작한다면 어드레스 상태에서 무게중심이 오른쪽으로 밀리는 ‘스웨이 동작’이 발생하거나 회전력을 잃게 된다. 또 팔로 들거나 지나친 손목 꺾임으로 백스윙 때 몸 전체가 일어나는 현상도 나올 수 있다. 백스윙 과정에서 축이 좌우 또는 위아래로 흔들린다면 사진④와 같은 잘못된 스윙으로 이어져 일관성 있는 임팩트를 만들 수 없다.
테이크어웨이는 단순히 시작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스윙 전체 동작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효율적인 스윙을 위해서는 올바르게 작용해야 한다. 그래서 반드시 반복 학습이 필요하다. 여러 번 시도를 통해 그립이 아닌 팔의 힘이 빠지는 것을 느낀다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LPGA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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