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각료 사임 이어지나…日부흥상 통일교 의혹 제기

이종희 기자 2022. 11. 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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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각료들의 잇따른 낙마로 궁지에 몰린 가운데 아키바 겐야(秋葉賢也) 부흥상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관련 단체에 회비를 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아키바 부흥상이 대표직을 맡은 자민당 미야기현 제2선거구 지부가 지난해 7월 20일 '세계평화연합 미야기현 연합회'에 회비 2만4000엔(약 23만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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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키바 부흥상, 통일교 우호 단체에 회비 낸 사실 드러나

[도쿄=교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2022.11.21.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각료들의 잇따른 낙마로 궁지에 몰린 가운데 아키바 겐야(秋葉賢也) 부흥상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관련 단체에 회비를 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아키바 부흥상이 대표직을 맡은 자민당 미야기현 제2선거구 지부가 지난해 7월 20일 '세계평화연합 미야기현 연합회'에 회비 2만4000엔(약 23만원)을 냈다. 이 기관은 통일교의 우호 단체로 추정된다.

이는 전날 공개한 정치자금 보고서에서 확인된 것으로, 아키바 부흥상 측은 "회비는 잡지 구독료를 잘못 기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키바 부흥상은 지난 8월 각료로 임명됐을 때 기자회견에서 통일교와의 접점에 대해 "회비를 낸 적이 전혀 없다"고 말한 바 있어 거짓말을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키바 부흥상은 비서 2명이 선거운동 보수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관련 보수 지급은 사무원들에게만 한정돼 있다. 비서에 대한 보수는 공직선거법 저촉 가능성이 있다.

최근 기시다 내각에서는 한 달 새 3명의 각료가 사임했다.

지난달 25일 경제재정·재생상이었던 야마기와 다이시로(山際大志郞)가 사임했다. 통일교와의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어 지난 11일에는 법무상이었던 하나시 야스히로(葉梨康弘)가 사임했다. 법무상 직무를 경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이어 총무상이던 데라다 미노루(寺田稔)는 지난 20일 사임했다. 지역 후원회가 수지 보고서에 이미 사망한 사람을 회계 책임자로 기재하는 등 정치자금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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