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쌓을 수 없다” 전공의 대표, 한동훈 저격글…이유 알고 보니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여야의정협의대 구성을 두고 한동훈 대표가 “대화 말고 다른 해결책은 없다”고 밝힌 가운데, 전공의 대표가 “그동안 제대로 된 소통이 없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 대표 출마 전인 6월 초에도, 당 대표 당선 직후인 7월 말에도, 언론에서는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던 한동훈 당 대표는 지속적으로 만남을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그 “한동훈 당 대표와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유감”이라며 “읍소는커녕, 단 한 번 비공개 만남 이후 대한전공의협의회는 한동훈 당 대표와 소통한 적 없다. 거짓과 날조 위에 신뢰를 쌓을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SNS에 여야의정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대화 말고 다른 해결책은 없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여러 의료계 인사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의료계의 입장을 듣고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의료계와) 오늘도 대화하기로 했다. 시간이 주는 절대적 마법 같은 것이 있으니, 많은 어려운 문제들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