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고백’ 이진호, ‘아는 형님’ 하차 수순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4. 10.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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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진호(38)가 인터넷 불법도박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사실을 고백하면서 출연 중이던 '아는 형님'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진호는 3년 전부터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합류해 시청자를 만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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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진호. 사진 ㅣ스타투데이DB
개그맨 이진호(38)가 인터넷 불법도박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사실을 고백하면서 출연 중이던 ‘아는 형님’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진호는 3년 전부터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합류해 시청자를 만나왔다. 당시 ‘아는 형님’ 측은 이진호 합류에 대해 “300회를 맞이하며 새로운 피를 수혈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했다. 이진호는 형님학교의 포맷과 어울리는 것은 물론 형님들과 함께했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불법 도박으로 경찰조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의 민폐남으로 하차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JTBC 측은 “현재 사안을 확인한 후 논의 중인 단계”라고 밝혔으나, 퇴출은 불가피하다.

이진호는 오는 15일 이경규, 문세윤, 박나래, 이용진, 황제성 등과 출연한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 공개도 앞두고 있다. 14일 오전 예정된 제작발표회엔 사전에 불참을 통보했다.

이날 이진호는 SNS를 통해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고백하면서 “저에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그것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드린다.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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