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캐리' 우려 재확산…오늘 日 금리 결정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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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일본이 잠시 후 기준금리를 발표합니다.
미국이 큰 폭으로 금리를 내리면서 일본의 저금리 매력이 감소했고, 이게 엔화 대출 자산의 회수, 이른바 '엔캐리 청산'으로 이어진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일본을 둘러싼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이미 엔캐리 청산이 한 번 벌어졌는데, 재현될 수도 있다는 얘기죠?
[기자]
미국 기준금리가 0.5% 포인트 떨어지자 일본과 금리차는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낮은 금리에 빌려서 해외에 투자하는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대거 처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7월 말 글로벌증시의 연쇄 폭락을 촉발시켰던 엔캐리 청산 사태가 재발해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일본 금리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본은행이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끝내고 잠시 후 정책금리 변동 여부를 발표합니다.
이번 회의에선 0.25%인 정책금리 동결이 유력하다는 시장 전문가 의견이 우세합니다.
일본은행은 3월 단기 정책금리를 0~0.1%로 17년 만에 올려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끝내고, 7월 금리를 0.25%로 한 차례 인상했습니다.
시장은 이번엔 동결로 쉬어갈 것으로 보지만 우에다 가즈오 일본 중앙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할 경우 금리 변동성이 확대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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