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홍현희가 색다른 다이어트 실험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홍쓴TV’에서 공개된 영상 속 그녀는 온몸을 파란색으로 꾸미고, 파란 식탁에서 식욕 억제 효과를 시험했다.
파란색이 밥맛을 떨어뜨린다는 이야기를 직접 확인해보기 위한 시도였다.
과연 그 효과는 어땠을까? 함께 알아보자.
파란색이 주는 시각 효과, 정말 식욕을 억제할까?

홍현희는 냉면과 만두를 앞에 두고도 “진짜 안 먹고 싶다”고 말했다.
시각적인 분위기만 바뀌었을 뿐인데, 실제 식욕이 줄어든 것.
음식은 맛있지만 식욕 자체는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반응은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
일본의 색채학자는 파란색과 보라색이 식욕을 억제한다고 밝혔고,
뇌가 파란색을 독성이나 상한 음식으로 인식해 거부감을 유도한다고 분석했다.
식탁 색만 바꿔도 달라지는 식사량

미국 시카고대 연구에 따르면 접시나 식탁보 색만 바꿔도 식사량이 달라질 수 있다.
시각이 미각보다 더 큰 영향을 주는 셈이다.
과거 왕족들도 과식을 막기 위해 파란 접시를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반면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은 식욕을 돋우는 색으로, 다이어트 중엔 피하는 것이 좋다.
패스트푸드점에 붉은 인테리어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파란색,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할까?

홍현희의 실험처럼 식사 환경에 파란색을 적용하면 식욕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다.
식탁보나 접시, 컵 등 식기류를 파란색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별다른 식단 조절 없이 시각 자극으로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인 방법이지만,
과하게 적용하면 식사 자체에 거부감이 생길 수 있으니 적당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
뇌의 반응이 바뀌는 이유

파란색은 뇌를 자극해 감정보다 이성적인 판단을 유도한다.
실제로 홍현희는 음식이 맛있어도 “그냥 맛이 없다”고 느꼈다.
이는 시각 자극이 먼저 작용하면서 식욕을 억제한 결과로 보인다.
이처럼 시각 중심의 자극은 과식 습관을 조절하고 식사 태도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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