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선 넘은' 신형 스포티지.. 그 돈이면 차라리 '이 차' 사겠다고?
최근 기아에서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하고 나섰다. 지난해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었음에도 여전히 건재한 판매량을 보여줬던 스포티지. 그만큼 해당 모델은 현재 많은 주목을 받는 중이다. 심지어는 곧 정식 공개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2와 콜라보해서 광고를 냈을 정도로 화제성이 상당하다.
다만 가격 인상에 대해서 말이 많은 편이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기본 300만 원 올랐으며, 하이브리드는 기본 가격은 100만원 올랐지만 노블레스와 시그니처 트림은 200만 원 이상 인상되었다. 특히 하이브리드 풀옵션 가격은 4천만원 중반 정도다. 그렇다 보니 이 돈이면 차라리 중고 수입차를 사겠다는 반응도 종종 볼 수 있다. 이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중고 수입차는 무엇이 있을까?
가성비 좋은 비즈니스 세단
BMW의 5시리즈 G30 모델
먼저 국내 수입차 시장을 대표하는 BMW 5시리즈를 구매할 수 있다. 한세대 전 모델인 G30이며, 최대 4,500만원 정도로 중고 매물을 검색해보면 19~22년식 모델들이 포진되어 있다. 주행거리도 무난한 편이며 특히 22년식은 아직 보증이 남아 있어 구입 후 문제가 생기더라도 보증 수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사양은 당연히 현재 판매되는 신형 5시리즈와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족한 부분은 없다. BMW가 국내 시장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기본 모델에도 옵션을 꽤 많이 적용하다 보니 크게 불편한 부분은 없다. 경쟁 모델인 벤츠 E 클래스도 가능하기는 하지만 비슷한 조건의 5시리즈와 비교하면 비싼 편이다.
SUV 원하면 BMW X3
또는 벤츠 GLC 중 선택
요즘은 SUV의 인기가 높다 보니 SUV 모델들 중에서도 추천해 보겠다. 아무래도 위의 5시리즈와 동급인 준대형 모델은 어렵고, 한 체급 낮은 BMW X3나 벤츠 GLC 중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다. 둘다 19~21년 모델이 비슷한 조건에 비슷한 가격으로 되어 있다.
조금이라도 더 신형 모델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GLC가 더 좋겠다. X3는 2021년 그것도 11월이 되어서야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국내에 출시되어 4,500만원 이하로 구하기는 꽤 어려운 반면, GLC는 2020년 1월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왔다 보니 상대적으로 매물이 더 많다. 다만 SUV 완성도는 대체로 BMW쪽이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다.
전기차 구매 원한다면
당연히 테슬라를 추천
전기차가 대중화됨에 따라 전기 수입차 중고차도 살펴보았다. 여러 모델들이 있지만 차급과 스펙 등 여러가지로 고려했을 때 가장 무난한 모델은 테슬라다. 세단인 모델 3 롱레인지, SUV인 모델 Y 롱레인지 모두 4,500만원이하로 21~23년식 매물을 구매할 수 있다.
심지어 1년 남짓 된 매물에 주행거리도 길지 않은 매물도 존재해 비교적 신차인 매물을 찾는다면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이 없다. 게다가 테슬라의 우수한 자율주행 기술력과 긴 주행거리까지 가장 무난한 수입 중고차 매물이 아닐까 싶다. 물론 수입 중고차를 구매할 때는 정말 잘 생각하고 진행해야 한다. 잘못하면 수리비가 왕창 깨질 수 있으며, 차를 타는 기간보다 정비소에 있는 기간이 더 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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