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지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삼성전자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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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폰을 출시하면서 힘겨운 경쟁을 시작한 삼성전자가 화웨이라는 복병을 만났다.
폴더블폰(접이식 휴대폰) 선두주자로서 기술력만큼은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화웨이가 3단 폴더블폰을 출시하면서 기술적 우위를 전처럼 가져가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연 AI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대강자인 애플이 AI폰에도 손을 뻗으면서 삼성전자의 셈법이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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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차세대 라인업 '아이폰16' 시리즈를 선보였다. 해당 신제품은 6.1인치형 기본, 6.7인치형 플러스, 6.3인치형 프로, 6.9인치형 프로맥스 등이며 가격은 각각 799달러(128GB), 899달러(128GB), 999달러(128GB), 1199달러(256GB)부터 시작한다. 디자인·성능이 전작과 비슷하지만 일부 모델 카메라 렌즈 배열을 수직화하고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아이폰16에 애플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적용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연 AI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AI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대강자인 애플이 AI폰에도 손을 뻗으면서 삼성전자의 셈법이 복잡하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다음 달부터 일부 국가에서 최소한의 기능만 제공되고 지원 언어도 영어에 국한된 터라 삼성전자를 넘기엔 부족하다는 시각이 많다. 내년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이 지원 언어로 추가되는 것과 달리 한국어 지원 시점은 미정이라 국내 소비자들은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중국 업체 화웨이는 폴더블폰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세계 최초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삼중 폴더플폰 '메이트XT'를 공개했는데 태블릿 PC에 준하는 화면 크기를 제공하면서도 일반 폴더블폰에 준하는 두께를 구현했다. 미국의 강력한 제재에도 기술력을 상당히 끌어올린 것이다.
프리미엄 제품과 폴더블 라인업 모두 경쟁 제품이 늘어나며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과 경쟁에서 혁신적인 제품으로 우위를 유지했는데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게 된 까닭이다. 세계 최대 시장 중국에서도 반등이 어려워 고심이 깊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가운데 '갤럭시Z폴드6'의 슬림형 버전을 출시해 반격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접었을 때 두께 10~11mm로 기존 '갤럭시Z폴드6'(12.11mm)보다 더 얇은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작 자랑하던 기술적 우위가 강력한 도전을 받게 됐다"며 "끊임 없는 노력으로 다시 격차를 벌려야 한다"고 말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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