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구본승과 함께했던 아르바이트생 시절
임상아는 데뷔 전, 정우성·구본승과 같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연예계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한 매니저는 그룹 '잼'과 '코코' 합류를 제안했지만, 그녀는 극단 소속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었기에 모두 고사했다.
화려했던 90년대 가수·연기자 시절
1995년 SBS 드라마 '야망의 불꽃'으로 데뷔한 임상아는 곧이어 가수로도 데뷔, '뮤지컬', '저 바다가 날 막겠어' 등의 히트곡을 내며 가요계와 드라마계를 동시에 휩쓸었다.
하지만 쏟아지는 관심과 강도 높은 일정은 그녀를 점점 지치게 만들었다.
1998년, 활동 4년 만에 돌연 은퇴를 선언한 임상아는 뉴욕으로 떠났다.
처음엔 영화감독을 꿈꾸며 뉴욕대학교에서 공부를 시작했지만, 점차 방향을 바꿔 패션 디자인으로 전향한다.
2001년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 입학한 그녀는 졸업 후 VOGUE 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2006년에는 자신의 브랜드 'SANG A BAG'을 론칭했다.
악어 꼬리 가죽으로 만든 상아백은 비욘세, 앤 해서웨이, 송혜교까지 사로잡았다.
임상아의 브랜드는 20여 개국에 매장을 열었고, 보그가 선정한 신예 디자이너, 아메리칸 디자이너 12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 인정을 받았다.
특히 국내 연예인 출신 브랜드와 달리, 실력으로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고 국내로 들어온 케이스다.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임상아의 오늘
임상아는 현재 딸 올리비아와 뉴욕에서 생활 중이다.
올리비아 역시 무용을 전공하며 음악과 퍼포먼스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고 있다.
언젠가 K팝 무대에서 다시 ‘임상아의 이름’을 이어가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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