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목동병원, 2025년 '연구중심병원' 인증기관 중 1곳으로 선정

- 25년 4월 1일부터 28년 3월 31일까지 3년 유지
- "미래 의생명 연구의 새로운 지평 열겠다"

이대목동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2025년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에 공식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구중심병원 인증은 오는 4월 1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3년간 유지된다.
이대목동병원 전경 / 제공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원장 유경하, 이하 '이화의료원')은 지난 26일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이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로부터 ‘2025년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에 공식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인증 기간은 2025년 4월 1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연구 역량' 중심의 인증제 도입

지난 2013년 처음 도입된 연구중심병원은 병원의 임상지식을 기반으로 연구개발과 기술 사업화를 선도하는 병원을 지정하는 제도다. 기존까지는 '지정제' 형태로 운영해왔으나, 지난해 7월 법 개정을 통해 '인증제'로 개편했다.

병원들의 연구개발 참여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병원 중심의 연구문화를 더욱 확산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보건복지부 측 입장이다. 이는 기존 지정 여부와 무관하게, 충분한 연구 역량을 갖추고 이를 입증할 수 있는 병원들에 인증을 부여하겠다는 의미가 된다.

이대목동병원은 이번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통해 그간 보여온 연구역량과 더불어 ▲글로벌 수준의 연구 시스템 및 인력 ▲지속 가능한 연구지원 거버넌스 ▲중개 및 임상연구 수행 역량 ▲특화된 중점 연구분야의 경쟁력 ▲M-밸리 및 G-밸리 연계 산학연병 네트워크 구축 등의 강점을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또한 향후 ‘연구중심병원육성 R&D’ 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해 바이오헬스 연구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의료 연구기관 입지 더욱 공고히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1887년 한국 최초의 여성병원 보구녀관을 시작으로 이화의료원은 여성 의료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 왔다”라며 “이제 여성 의료를 넘어 글로벌 의료와 우수한 융합연구 인력 배출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은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를 보유한 이대목동병원은 진료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연구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통해 의료서비스 고도화 및 의료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은 2021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연구재단의 대형 국책 사업들을 수주하면서 연구중심병원 인증받기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2025년에도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된 것에 이어 이번 연구중심병원 인증까지 획득하면서 병원 본연의 기능에 더해 의료 연구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지게 됐다.

연구중심병원 추진단장을 맡은 이향운 이화의생명연구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은 임상연구와 펨테크 디지털·바이오 헬스케어를 포함한 첨단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의생명 융복합 연구와 산·학·연·병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의생명 분야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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