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 사이에서 오간 말 가운데 유독 오래 남는 문장이 있다고 합니다. 다툴 때 무심코 나온 한마디가 몇십 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남편 쪽에서는 기억조차 못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더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아내들이 자주 꼽는 말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가족을 끌어들이는 말
다툼 중에 친정이나 부모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대화의 성격이 바뀝니다. 상황에 대한 이야기였다가 사람에 대한 공격으로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아내 입장에서는 자신의 뿌리까지 부정당한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한 번 나온 말은 사과해도 완전히 지워지지 않습니다. 다툴 때 건드리지 않을 영역을 미리 정해두는 부부가 많다고 합니다.

집안일을 가볍게 여기는 말
집에서 하는 일을 두고 편하겠다거나 하는 일이 뭐가 있냐는 식의 표현도 오래 남습니다. 매일 반복되지만 표시가 나지 않는 일일수록 인정이 중요합니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지난 세월 전체를 부정하는 말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표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짧은 인정 한마디가 그 자리를 채워줍니다.

외모나 나이를 두고 하는 말
농담처럼 던지는 외모나 나이에 대한 말도 자주 언급됩니다. 웃으며 넘긴 것처럼 보여도 마음에는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나온 말은 더 오래갑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농담의 범위를 좁히는 편이 안전합니다. 웃음을 위해 상대를 소재로 삼지 않는 것이 기본이라고 합니다.

오래 남는 말은 대개 화가 났을 때가 아니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을 때 나옵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말의 무게가 커진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오늘은 지나간 말 하나를 사과해보시기 바랍니다. 늦은 사과도 남아 있는 상처를 줄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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