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가족 중에서도 '나는 이 강아지 품종만 좋아!'라고 고집하는 분이 있나요. 여기 처음에는 래브라도 리트리버만 좋다고 외쳤던 할머니가 있습니다.
결국에는 덩치 큰 로트와일러에게 마음을 빼앗긴 할머니의 아주 따뜻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은 이들을 흐뭇하게 하는데요.
다른 강아지는 싫다고 하셨던 할머니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거대 금쪽이의 정채가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페기 할머니와 할머니의 사위가 데려온 로트와일러 새끼 강아지 '거스(Gus)' 입니다.
로트와일러 강아지는 아기 때는 귀엽지만 금방 덩치가 아주 커지는 대형견 중의 하나인데요.
80세 페기 할머니는 처음 로트와일러 강아지 거스를 만났을 때 "나는 오직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라며 탐탁지 않아 했다고 합니다.

할머니 입장에서는 덩치가 커지는 강아지를 돌보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었죠. 주인이 "시간이 지나면 분명 좋아하게 되실 거예요"라고 말했지만 할머니의 마음은 쉽게 열리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로트와일러 강아지 거스의 순수하고 뜨거운 사랑은 할머니의 굳게 닫힌 마음을 녹이기 시작했는데요.
로트와일러 강아지 거스는 아주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강아지였죠. 녀석은 매일 밤 할머니 옆에서 잠을 자고 할머니가 화장실에 가실 때도 문앞에서 얌전히 기다렸습니다.

무엇보다도 특히 할머니가 외출했다가 돌아오시면 로트와일러 강아지 거스는 펄쩍펄쩍 뛰며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이토록 열렬한 환영 인사를 받는데 누가 마음을 열지 않을 수 있을까.
몇 달이 지나자 로트와일러 강아지 거스는 덩치가 훌쩍 커서 멋진 대형견으로 폭풍 성장했습니다. 할머니의 태도는 정반대로 변했죠.

처음에 "로트와일러는 별로야"라고 말했던 할머니는 이제 로트와일러 강아지 거스를 자신의 '금쪽같은 손자'처럼 여기기 시작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할머니는 이제 다른 사람들이 "로트와일러 강아지 거스가 할머니를 정말 좋아하나 봐요!"라고 말할 때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로트와일러 강아지 거스는 할머니뿐만 아니라 집안의 어린 손주들에게도 든든하고 다정한 친구가 되어주었는데요.

이 이야기는 반려동물과의 사랑은 품종이나 덩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사연입니다.
처음에는 싫다고 말했던 사람도, 강아지의 순수하고 변함없는 사랑 앞에서는 결국 마음을 열게 된다는 사실.
로트와일러 강아지 거스가 할머니에게 준 것은 단순한 애교가 아니라 외로움을 달래주는 따뜻한 마음의 위안이었던 것. 부디 할머니와 로트와일러 강아지 거스의 사랑 오래 변치 않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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