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스트라바에서 훈지보고 어설프게 따라해보기

따로 훈련같이 하는 팀도 없고 훈련 계획 세워주는 파틀렉이나 Runna 같은 앱을 쓰지도 않고 혼자 계획세우고 달리기를 하다보니

다양한 훈련을 좋아하는 나는 '이번엔 어떤 포인트훈련을 할까' 매주 초 고민을 한다.

그러다가 엘리트는 어떻게 훈련할까 궁금해졌는데 우연히 스트라바에서 엘리트 선수 한 명 계정을 알게되어서 팔로우하고 훈지를 구경하였다

viewimage.php?id=3fa8de28ecdc3f&no=24b0d769e1d32ca73de883fa1bd62531caf022a001a6328b8fcf4dbc347c72c7bed52808412d559ba61f76d3794ea783fb17a7d1428740bea1f7fbddcc47ee58d43624

사실 누군지 잘 모르는 선수이긴한데 보스턴마라톤 기록을 보니 마라톤페이스가 2:58/km인 초왕왕고수 엘리트 선수이다.

훈지를 구경하니 3일에 한 번(1주일에 2번?) 빡런을 하는데 그 중 한번은 요런 지속주를 한다 3분초반에서 2분 40초중반까지 빌드업하며 달리더라.

(지속주 안하는 주에는 빌드업으로 롱런을 하기도 하는거 같다)

viewimage.php?id=3fa8de28ecdc3f&no=24b0d769e1d32ca73de883fa1bd62531caf022a001a6328b8fcf4dbc347c72c7bed52808412d559ba61f76d3734fa783be7294b86582f5bea88ba781412931ed0a93a8

평상시에는 5분대 중반에서 후반의 조깅을 즐기는 듯 하다.

(나도 마라톤페이스가 3:53/km인거에 비해서 조깅이 6분 중후반으로 느리다보니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엘리트도 이렇게 사람처럼 달리는거 보면 '그냥 조깅은 자기 몸가는대로 해도 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 조금 안심이 들었다)

viewimage.php?id=3fa8de28ecdc3f&no=24b0d769e1d32ca73de883fa1bd62531caf022a001a6328b8fcf4dbc347c72c7bed52808412d559ba61f76d37347a28fa7c80e1e86a55ee70abce018f27f7be044a9e0
viewimage.php?id=3fa8de28ecdc3f&no=24b0d769e1d32ca73de883fa1bd62531caf022a001a6328b8fcf4dbc347c72c7bed52808412d559ba61f76d37841a48f76f5e32ffdbb35a34eacd233b48ce9f6d0c9e2

한 번은 인터벌을 하는데 어쩔땐 특이하게 1.6km단위로 한다. 아무래도 마일단위도 익숙한 선수여서 그런지 1마일 단위로도 인터벌을 하나보다.

중간에 걷기휴식? 같은걸 1분정도 하며 9세트정도를 하더라. 이걸 나는 따라해보기로 했다.

다만 취미로 달리기하는 마일리지도 선수의 절반도 안되는 내가 이 많은 세트만큼 따라하기는 어려워서 따로 알아보았고,

알아보니 보통 3~5세트 수행하고 정지나 걷기휴식으로 2~3분하면 된다고 하여서 그런 방식으로 시도해보기로 하였다.

viewimage.php?id=3fa8de28ecdc3f&no=24b0d769e1d32ca73de883fa1bd62531caf022a001a6328b8fcf4dbc347c72c7bed52808412d559ba61f76d3784ea48e42812641930addea44d7f7583547b280f10220
viewimage.php?id=3fa8de28ecdc3f&no=24b0d769e1d32ca73de883fa1bd62531caf022a001a6328b8fcf4dbc347c72c7bed52808412d559ba61f76d37b45a28440b420944cd6277076093140792b74c5f617d2
viewimage.php?id=3fa8de28ecdc3f&no=24b0d769e1d32ca73de883fa1bd62531caf022a001a6328b8fcf4dbc347c72c7bed52808412d559ba61f76d37d44a78e9fd24f122282384c061bc18cb1dc1142f924ea

목표는 최종 3~5세트였는데 1~2세트 하다보니

5세트까지는 피로가 많이 쌓일거 같아

이번주 다른 훈련도 계획하고 있는 내게 4세트정도만 하는게 적당하다고 느꼈고 그것만 잘 지키자고 생각하며 열심히 수행했다.

(2세트때는 심박계 풀어져서 그래프가 조금 엉망)

젖산 역치 향상을 위해서 페이스는 첫 세트만 3:30/km 그 다음부턴 3:25/km정도로 하기로 하였는데

나름 잘 지킨 듯 하다.

중간에 2분 걸으면서 휴식했는데 너무 짧아서 달리면서 휴식하는 인터벌이랑 별 차이가 안나는 정도로 힘이 들었다 ㅎㅎ

훈지 참고해서 다른 것도 계획세울때 참고해보아야겠다!

--

나 혼자만 신기한거)

어제 워치안보고 편안한 페이스로 반종찍고 몇 바퀴 조깅하다가 집에 돌아와서 종료하고보니

거리랑 페이스가 똑같은 숫자다! ㅎㅎ

7ef3da36e2f206a26d81f6e447807564fa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