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은행나무 보러 전국에서 모인다" 최고 절정의 순간이 다가오는 비밀정원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오경택

밀양의 가을 비밀정원
'금시당'

경남 밀양시 활성로에 자리한 ‘금시당(錦時堂)’은 가을이면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한옥 지붕 위로 내려앉으며,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400년 이상의 세월을 견뎌온 은행나무 한 그루가 이 고택을 감싸 안고 있어, 매년 가을에 노랗게 물들 때면 전국에서 여행객들이 몰려든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금시당은 조선 중기의 문신 이광진 선생이 1566년에 세운 별업으로, 본래는 자연 속에서 학문을 닦고 휴식을 취하기 위한 공간이었다. 이후 그의 아들 이경홍 선생이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후진을 양성하는 강학소로 사용하면서, 이곳은 자연과 학문의 향기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도 그 고요한 기운은 그대로 남아 방문객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수령 400년 이상 된 은행나무다. 굵은 줄기에서 사방으로 뻗은 가지마다 황금빛 잎이 가득 매달려 있고, 가을바람이 불면 잎사귀가 우수수 떨어져 금빛 융단처럼 바닥을 덮는다. 한옥 처마와 어우러진 은행잎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한국화 같다. 특히 햇살이 비치는 오후 시간대에는 은행잎이 반짝이며 황금빛으로 빛나, 카메라 셔터를 멈출 수 없게 만든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신영미

금시당 주변에는 ‘금시당길’이라 불리는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밀양강을 따라 조성된 이 길은 가벼운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으며, 강물에 비치는 은행나무의 반영이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가을에는 강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한층 더 운치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고택 마당에는 작은 연못과 정원이 조성되어 있고, 나무 그늘 아래에는 벤치가 놓여 있어 잠시 앉아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화려하지 않지만 담백하고 고요한 이 분위기가 금시당의 진짜 매력이다.

[방문 정보]
- 위치: 경상남도 밀양시 활성로 24-183 (활성동)

- 이용시간: 09:00~17:00

- 절정예상시기: 10월 말~11월 중순

- 휴일: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주차: 가능 (무료)
※ 금시당유원지 주차장 이용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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