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日 건너가 ‘인생 2막’ 준비...최근 투자 늘린 것 보니
한재범 기자(jbhan@mk.co.kr) 2022. 11. 30. 13:54
중국 거대 기술기업 알리바바를 창업한 마윈이 약 6개월 전부터 가족과 함께 일본에 머물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마윈은 도쿄 중심부와 교외에 있는 온천, 스키장 휴양지 등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일본에 체류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도 정기적으로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에서는 눈에 띄는 활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도시 내 긴자 지구의 회원제 클럽에서 사교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긴자 지구의 사교클럽들은 도쿄 현지 중국인 부유층들의 사교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FT는 또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마윈이 수채화에 관심을 보이는 등 열성적인 미술품 수집가가 됐다고 전했다. 일본에 거주하는 동안 그의 사업적 관심이 전자상거래 분야를 넘어서 지속가능성장(sustainability) 분야로 확장된 것으로도 알려졌다.
마윈은 지난 2020년 10월 공개 석상에서 중국 당국의 핀테크 규제를 정면 비판한 뒤 공개 행보를 자제해왔다. 그는 지난 5월 중국 항저우에 있는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했고, 7월에는 네덜란드 바헤닝언대학을 찾아 자신의 삶을 농업과 식량 문제에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간헐적으로 공개 행보를 보였다.
FT는 “그가 중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은 엄격한 코로나19 방역조치 뿐만 아니라 2년 전 촉발된 당국과의 정치적 마찰을 최대한 피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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