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울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늙었네, 이 나이에 뭘 하고 중얼거리신 적 있으시죠? 아무도 안 듣는 말 같지만, 사실 그 말을 가장 열심히 듣고 있는 사람은 나 자신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 자존감과 행동을 결정한다고 봅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말을 붙이느냐에 따라 다음 행동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바꿔볼 만한 혼잣말 4가지를 순서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 나는 원래 이래 → 아직 익숙하지 않을 뿐이야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말하는 순간 바꿀 여지가 사라집니다. 반대로 아직 익숙하지 않다고 말하면 연습하면 되는 일이 됩니다. 스마트폰이든 운동이든, 못한다 대신 아직 안 해봤다로 바꿔 말해보세요.

2. 이 나이에 무슨 → 지금이 제일 젊다
이 나이에라는 말은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접게 만드는 가장 흔한 말입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 중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인 건 언제나 사실입니다. 배우고 싶은 것이 떠오르면 늦었다 대신 지금이 제일 빠르다고 소리 내어 말해보세요.

3. 왜 나만 이래 → 이만하면 잘 버텼다
억울함에 오래 머물면 몸까지 지칩니다. 잘못을 덮으라는 뜻이 아니라, 지나온 시간에 대한 평가를 스스로 후하게 주자는 뜻입니다. 힘든 날에는 오늘도 잘 버텼다고 한 번만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그 한마디에 다음 날이 달라집니다.

4. 큰일 났다 → 일단 오늘 할 일부터
걱정은 대부분 아직 오지 않은 일에 대한 것입니다. 큰일 났다고 말하면 몸이 굳고, 오늘 할 일부터라고 말하면 몸이 움직입니다. 불안이 밀려올 때는 오늘 안에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 하나를 소리 내어 정해보세요.
그럼 무엇부터 바꿔볼까요?
네 가지를 다 외우려 하면 오히려 말문이 막힙니다. 다 바꾸려 하지 마시고 오늘은 하나만 하세요. 오늘 하루 이 나이에라는 말만 입에 올리지 않는 겁니다. 그 한 가지만으로도 하루의 기운이 달라지는 걸 느끼실 겁니다.
오늘 바꾼 말 한마디가, 1년 뒤 완전히 다른 표정으로 사는 나를 만들어 줍니다.
출처 : '자존감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