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티드 만든 ‘GFFG’로 보는 외식업 미래ㅣ비상장 투자노트 [넘버스]
📣당신에게 들려줄 이야기
·GFFG가 투자 유치에 나선 이유
·알토스벤처스가 GFFG에 투자한 이유
·GFFG의 실적과 기업 문화
·GFFG 하는 건 콘텐츠 비즈니스?
·F&B 시장에서 찾은 블루오션은?
·더티트렁크 만든 CIC, 디즈니의 목표도 GFFG와 같다?
노티드, 다운타우너, 리틀넥 등 10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푸드&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기업 ‘GFFG(GOOD FOOD FOR GOOD)’인데요.
12월 초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첫 기관 투자 유치입니다. 벤처캐피탈(VC)인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했고요. △쿼드자산운용이 함께 했습니다.
‘오프라인 기반 외식업’에 대한 투자는 알토스벤처스에게도 처음이라고 전해지는데요. 다른 VC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생각해봤을 때도 흔한 사례는 아닌 것 같아 다뤄봤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투자를 받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2016년 다운타우너가 처음 론칭했을 때 가봤는데요. 인생 버거가 됐습니다. 전 해외 브랜드인 줄 알았더니 아니더라고요. 노티드의 경우도 ‘노세권(노티드 도넛을 줄 서지 않고 배달로 먹을 수 있는 지역)’은 부러움의 대상이 되곤 하는데요.
01.
GFFG는 어떤 기업?
GFFG는 어떤 기업일까요? 2015년 설립돼 현재 10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인데요.
△다운타우너(DOWNTOWNER, 패스트&프리미엄 수제버거)) △리틀넥(LITTLENECT, 올데이 브런치 레스토랑) △노티드(Knotted,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호족반(코리안 퓨전 레스토랑) △클랩피자(CLAP PIZZA, 뉴트로 스타일 아메리칸 피자) △웍셔너리(WOKTIONARY, 프리미엄 아메리칸 차이니즈 레스토랑) △애니오케이션(AnyOcasion, 카페&델리) △키마스시(KYMA, 캐주얼 스시) △오픈엔드(OPENEND, 싱글몰트 위스키바) △미뉴트빠삐용(Minutepapillon, 스페인 정통 츄러스) 등입니다. △베이커리블레어(BAKERYBLAIR, 베이커리 전문) 론칭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GFFG의 매출은 △22억원(2019년) △103억원(2020년) △399억원(2021년)인데요. 영업이익은 △4억원(2019년) △26억원(2020년) △97억원(2021년)으로, 영업이익률이 △19.3%(2019년) △25.8%(2020년) △24.3%(2021년)입니다.
하지만 GFFG에 따르면 2021년 매출은 정확히 730억원입니다. 전 브랜드 통합 매출로요. GFFG 매출로 잡히는 399억원은 노티드 브랜드 단독 매출만 포함된 것이라고 합니다.
2021년 중반까진 전 브랜드가 단일 브랜드로 운영되는 개별 음식점 형태에 가까웠는데요. 2021년 하반기부터 기업화하는 과정을 거치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투자 유치 준비를 했다고 하네요.
단순 외식업 형태를 넘어 ‘푸드&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플랫폼 기업’ 거듭나기 위해서였습니다. 또 ‘K-팝’, ‘K-뷰티’ 처럼 F&B(식음료) 분야에서도 해외 진출 성공 사례를 만들고 싶었죠.
현재 구체적으로 해외 진출 지역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GFFG America △Knotted America △Hojokban America 등 3개 법인을 설립한 상태입니다. 대도시 여러 파트너들과 미팅을 진행 중이라네요. 내년 이후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하려 합니다.
02.
GFFG가 팬덤을 만든 방법
GFFG만의 경쟁력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해 물어봤는데요. 그 중심엔 ‘팬덤’이 있었습니다.
1.GFFG가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에 가면 소비자들은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은 기본이고, 행복감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인 브랜드가 ‘노티드’입니다. 어떤 요소 때문일까요?
2.노티드는 다른 기업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패션, 신용카드, 전자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이유는 뭘까요?
3.‘알토스벤처스’는 쿠팡,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당근마켓 등에 투자한 한국계 미국 VC입니다. 알토스벤처스가 GFFG에 투자한 이유는 뭘까요?
4.대표적인 레드오션으로 알려진 외식업 시장, 요즘 브랜드들이 블루오션으로 보는 영역이 있습니다. 그리고 외식업의 미래는 현재 이 방향으로 가는 듯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