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가보자' SSG, 엘리아스 7이닝 10탈삼진-최정 3안타 4타점...5위 KT와 동률 [창원에서mhn]

금윤호 기자 2024. 9. 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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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SSG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와의 시즌 16차전이자 마지막 경기에서 10-1 대승을 거뒀다.

선발투수로 나선 SSG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최근 타격에 부침을 겪던 최정이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부진 탈출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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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NC다이노스전에서 2루타를 떄려낸 뒤 세리모니를 하는 SSG랜더스 최정

(MHN스포츠 창원, 금윤호 기자)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SSG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와의 시즌 16차전이자 마지막 경기에서 10-1 대승을 거뒀다.

선발투수로 나선 SSG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최근 타격에 부침을 겪던 최정이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부진 탈출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포함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뒀던 SSG는 5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막차에 오르기 위해 NC를 상대로 총력전을 예고했다.

26일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SSG랜더스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
26일 SSG랜더스전에 등판해 투구를 펼친 NC다이노스 에릭 요키시

SSG는 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하재훈(중견수)-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오태곤(좌익수)-고명준(1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마운드에는 엘리아스가 올랐다.

이에 맞선 NC는 김성욱(우익수)-김주원(유격수)-천재환(좌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김휘집(3루수)-서호철(2루수)-한재환(지명타자)-안중열(포수)-최정원(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로는 에릭 요키시가 나섰다.

경기 초반에는 요키시와 엘리아스가 나란히 호투를 펼쳐지면서 3회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는 투수전 양상을 보였다.

26일 NC다이노스전에서 1점 홈런을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아낸 SSG랜더스 한유섬

그러나 4회초 SSG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한유섬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 홈런으로 한유섬은 시즌 24호이자 올 시즌 전 구단을 상대로 아치를 그려냈다.

반면 NC는 엘리아스의 완급 조절에 애를 먹으면서 안타 조차 기록하는 데 어려움을 보였다. 이날 NC는 4회말 데이비슨의 안타로 막혔던 혈을 간신히 뚫었다.

그 사이 SSG는 요키시가 내려가고 이용찬이 마운드에 오르자 추가점을 뽑아냈다. SSG는 7회초 무사 2, 3루 최정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3-0을 만들었고, 에레디아까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4-0으로 달아났다.

25일에 이어 이틀 연속 대타 출전한 NC다이노스 손아섭

공격에 불이 붙은 SSG는 8회에도 오태곤의 내야 안타를 시작으로 최상민, 박성한, 정준재, 최정까지 5타자 연속 안타로 순식간에 9-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최정은 이 안타로 KBO리그 역대 93번째이자 개인 통산 4번째 '30홈런-100타점' 대기록을 작성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SSG는 이어진 무사 1루에서 에레디아까지 2루타를 때려내면서 10-0으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NC는 SSG가 엘리아스를 내리고 박시후를 올리자 8회말 선두타자로 손아섭을 대타로 출전시켰으나 손아섭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NC는 8회말 천재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아냈지만, 영패를 모면할 뿐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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