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오너들 밤잠 설치겠네” 새로운 디자인' 유럽 준중형 세단 등장

폭스바겐이 중국 시장 전용 세단 신형 '사기타(Sagitar) L'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4세대 모델은 FAW-폭스바겐 합작 공장에서 생산되며, 현대적인 디자인과 향상된 실내 공간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신형 사기타 L은 폭스바겐의 최신 중국 시장 디자인 언어를 적극 반영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얇은 LED 헤드램프로, 불투명한 발광 패널로 연결되어 세련된 전면부를 완성한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범퍼 하단으로 이동해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으며, 히든 타입 도어 핸들과 일자형 라이트 바 형태의 후미등이 적용되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차체 크기도 이전 세대보다 커졌다. 전장은 4812mm로 21mm 늘어났고, 너비는 1813mm로 12mm, 높이는 1479mm로 14mm 각각 증가했다. 휠베이스는 2731mm로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증가된 차체 크기는 실내 공간의 여유로움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식 실내 이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공장 스파이샷을 통해 일부 모습이 확인됐다. 신형 사기타 L은 개별 계기판과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를 유지하면서도 두 화면 모두 크기가 커진 것이 특징이다. 계기판은 햇빛 가리개가 사라지고 멀티미디어 화면과 거의 일직선으로 배치되어 보다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2층 구조의 센터 터널이 적용되어 무선 충전 패드와 컵홀더 등의 수납공간이 효율적으로 배치됐다. 변속 조작은 스티어링 휠 뒤쪽 레버를 통해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센터 콘솔의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다른 중국 시장 폭스바겐 모델과 달리 승객석 디스플레이는 적용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신형 사기타 L은 160마력의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는 이전 모델에서도 사용된 검증된 파워트레인으로, 중국 시장의 요구에 맞춘 선택으로 보인다. 이전 모델에서는 1.2리터 터보 엔진(116마력) 옵션도 있었지만, 신형 모델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변속기는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7단 DSG 자동변속기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 조합은 효율적인 주행 성능과 연비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에서 사기타 외에도 글로벌 제타의 또 다른 형제 모델인 라비다(Lavida) 세단을 SAIC-폭스바겐 합작사를 통해 생산 중이다. 라비다 역시 새로운 세대로 곧 변경될 예정이어서, 폭스바겐의 중국 시장 세단 라인업 강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신형 사기타 L은 세련된 디자인, 커진 차체, 그리고 검증된 1.5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적인 외관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실내 공간은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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