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유럽 방산주 추세전환"…라인메탈 16%·헨솔트 15% 급등

러·우 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유럽 방산기업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국내 방산주도 상승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럽 주요 방위산업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하면서 국내 방산주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DS투자증권은 최근 유럽 방산주의 주가 흐름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방산업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확대와 무기 도입 수요가 국내 업체에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방산주 역시 지난 16일 반등한 상태다.

"라인메탈 16%, 헨솔트 15%"…일제히 강세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유럽 주요 방산기업인 라인메탈은 16%, 헨솔트는 15% 상승했다. 사브와 레오나르도는 각각 8%, 탈레스는 7% 오르는 등 주요 방산기업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DS투자증권은 이 같은 흐름을 추세 전환으로 평가했다. 국내 방산주도 유럽 시장의 상승 흐름을 따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에너지 휴전 발표에도 공습 재개"

유럽 방산주 강세의 배경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자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에너지 휴전 발표에도 양국이 상호 공습을 재개하면서 단기간에 전쟁이 끝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유럽 국가들의 자체 방위력 강화 필요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DS투자증권은 유럽이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지속해야 하는 상황에서 방위비 증액과 무기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NATO 무기 수입 8.6%"…韓, 공급국 2위

한국은 2021~2025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의 무기 수입에서 8.6%를 차지해 공급국 가운데 2위에 올랐다. 이미 유럽의 주요 무기 공급국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DS투자증권은 유럽의 방위비 증액 과정에서 한국 방산업체들의 수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선호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를 제시했다.

유럽의 재무장 흐름은 K-방산에 중장기 수요 기반을 제공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환율과 인도 일정 등 단기 실적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유럽 주요국의 내년 국방예산 편성 결과가 다음 분기 방산주 방향을 가를 전망이다. (사진 출처=연합뉴스·다음 이미지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