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랑 말하니까 영어가 술술”…스픽, 올해 국내 발화량 2억만 돌파

나유진 기자 2026. 2. 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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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픽 제공

인공지능(AI) 영어학습 앱 스픽이 한국 이용자의 누적 발화 문장이 2억3000만개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1일부터 2월 8일까지 발화 문장을 합산한 수치로, 이용자들이 하루 평균 약 590만 문장을 말한 셈이다.

스픽은 한국인들이 영어 회화를 어려워하는 배경으로 ‘눈치 비용’을 지목했다. 실수나 부정적 평가에 대한 부담이 말하기 자체를 위축시킨다는 분석이다. 스픽은 AI가 이러한 심리적 장벽을 완화할 수 있다고 봤다. 실제로 지난해 국제 학술지 JMIR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AI 챗봇과의 대화 후 이용자의 사회적 불안 지표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스픽 관계자는 “AI가 ‘비심판적 환경’을 제공해 심리적 방어기제를 해제시킨다”면서 “이번 스픽 발화량 데이터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오픈AI의 AI 에듀테크 파트너인 스픽은 AI를 활용해 평가 부담 없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AI가 이용자의 억양과 발음, 의도를 파악하고 실시간 피드백과 개인화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식이다. 오픈AI의 실시간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오디오 멀티모달 기능을 통해 상호작용하는 AI 튜터 경험을 구현했다.

아울러 스픽은 AI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연말에 진행된 업데이트에서는 음성 인식 정확도와 응답 속도를 높여 더 자연스러운 회화 환경을 조성했다. 동시에 AI가 이용자의 학습 패턴을 반영해 수업 난이도와 흐름을 조정하는 개인 맞춤형 시스템도 구현했다. 롤플레이에는 ‘비주얼 모드’를 추가해, 채팅이 아닌 음성 방식으로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것 같은 서비스를 선보였다. 

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