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반대의 문명이 충돌할 때 벌어지는 미친 격투전

1. 페르시아 탄생

원래 페르시스라고 불렀고 이게 라틴어로 바뀌어 페르시아가 되었다. 그리고 영어로 와서 페르시아라고 부른다. 오히려 지역이 여러 가지 있어서 예를 들면 안샨의 왕이다, 바빌론의 왕이다 하면서 제국을 얘기한다.

그 제국이 시작된 게 아케메네스라는 왕조이다. 이것도 사실 문제가 된다. 아케메네스는 그리스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페르시아 제국의 최초의 왕조가 하카마네슈이다. 그걸 세운 사람이 쿠루슈이다. 그래서 이 하카메네슈 왕조로부터 시작된 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페르시아이다. 이게 기원전 6세기이다.

2. 페르시아의 전성기

다리우스 1세가 최전성기다. 그러고 나서는 갈수록 줄어든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할 때 제국의 시작을 페르시아부터 시작한다.페르시아 제국은 정복을 하면 해방을 시킨다. 유대인들을 해방시킨 황제가 바로 키루스 2세 즉, 고레스 대왕이다.

더욱이 제국의 틀을 갖출 때 보면 자기가 정복한 지역을 사트라피라고 해가지고 주지사, 도지사 이런 식으로 그 지역의 사람들을 통치자로 두고 그들의 세금을 받고 인정해주는 형식이었고 대로를 만들어서 전부 다 연결을 했으며 '암행어사 출두요'처럼 역참제도를 했다.

페르시아 제국의 운영법은 후대의 제국들의 많은 귀감이 되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굉장히 높게 평가를 받고 있다.

페르시아가 실패를 한 것 중에 하나는 이오니아라는 곳을 정복하면서, 자신들이 직접 다스리지 않고 독재자 스타일의 그쪽 사람들을 지도자로 내세워서 다스린 것이었다. 이것이 페르시아의 멸망의 길로 가는 단초가 되어버린다.이오니아에서 반란이 나온다. 그게 499년으로, 기원전 499년이다. 그때부터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의 시작으로 본다.

3. 페르시아 vs 그리스 1차 전쟁

첫 번째, 대표적인 전쟁이 490년 마라톤 전투이다. 기원전 490년이다.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의 모든 기록은 원 사료가 다 그리스 사람들이 쓴 것이다.

마라톤 경기는 우리가 보통 뭐를 얘기하냐면 승리했다는 것을 알려주러 아테네로 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만약에 맞다면 이 사람이 두 번 간 것이다. 마라톤의 기록상에는 정확하지 않아, 좀 문제가 있다.

4. 페르시아 vs 그리스 2차 전쟁

페르시아의 그리스 원정에서는 1차에서 결정적인 사건이 마라톤 전투이다. 그리고 2차 테르모필라이에서는 페르시아가 이겼지만 아테네까지 불을 질렀다. 그렇지만 아테네가 숨을 고르고 이미 도시를 비우고 나와서 살라미스 해전에서 승리를 하면서 페르시아가 전의를 상실했고 실질적으로 2차 원정은 끝난다.

이후 페르시아가 그리스를 다 집어삼키겠다는 욕망은 실패를 한다. 또 이후로부터는 스파르타도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오랫동안 전쟁을 했기 때문에 힘이 기진맥진해버리고 페르시아도 이미 국운이 쇠퇴한 상태로 가버리면서 결국에는 알렉산더에게 치욕적인 패배를 당한다.

그다음부터는 중동이라는 지역을 알렉산더가 지배를 하면서 그리스 문화가 전부 들어온다. 중동 전체 지역이 그리스 문명권에 들어가게 된다. 오랫동안 그리스 문명이 자리를 잡는다.

5. 이란으로 나라 이름을 바꾼 이유


사실은 페르시아라는 이름은 밖의 사람들이 불러준 이름이다. 그러니까 이란이라는 말은 히틀러 때문에 굉장히 악명이 높은 말이 되어버렸는데 아리안이라고 '고귀한, 순결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지금의 페르시아가 이란으로 이름을 바꾼 건 1935년이다. 1925년에 팔라비 왕조가 성립하면서다.

당시에 근대화를 밀어붙였던 레자 샤 황제가 '야, 왜 자꾸만 우리를 페르시아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1935년에 '우리는 이란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주변 국가들에게도 우리를 이란으로 불러달라고 얘기를 한 것이다.

페르시아하고 이란, 느낌이 좀 다르다. 페르시아는 뭔가 좀 환상적인 느낌이 든다. 사실은 전통적으로 페르소필리아라고 페르시아 사랑이라는 게 서양 문화에 있다. 이란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반면, 페르시아는 훌륭한 문화를 가지고 이 이름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6. 이란은 과거의 페르시아 모습을 유지하고 있나요?

이란에서 페르시아 말을 쓰는 사람,페르시아어를 모국어로 갖고 태어난 아이들은 60%밖에 안 된다. 그러니까 40%는 다른 언어다. 그래서 이란은 다민족 국가고 이란어라는 말은 없다.

이란은 1979년을 기점으로 해서 전혀 다른 나라다. 79년에 혁명이 나면서 개인의 신앙이 국가의 통치 체제로 들어와버리기 때문에 종교국가라고 얘기를 하는 거고 그 부분이 이란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이며 주변 국가들과의 문제가 생기는 포인트이다. 이란이 자신들의 국가 통치체제 안에서 스스로 좋은 길을 찾아가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