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쪼그라드는 서유럽 스마트폰 시장서 프리미엄 전략으로 '선전'한 결과는?

최신 모델이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 3개월 연속 높아져
서유럽 삼성 전체 판매량은 17% 감소

서유럽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포트폴리오가 프리미엄 모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중 갤럭시 S25와 갤럭시 S24 등 최신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시나브로 높아지고 있는 것.

다만, 삼성전자의 전체 판매량이 유럽 스마트폰 판매 감소량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는 점은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 왼쪽부터 갤럭시 S25 울트라, 갤럭시 S25 플러스, 갤럭시 S25. / 삼성전자 제공

2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서유럽 주간 판매량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 S25 시리즈는 지난 1월 출시 직후 4주간 서유럽 시장에서 갤럭시 다른 시리즈보다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갤럭시 S23과 S24는 출시 이후 첫 달 각각 삼성 전체 판매량의 16%, 21%를 차지했으나 같은 기간 갤럭시 S25의 비중은 23%였다.

하지만 이 기간 갤럭시 S25 시리즈의 서유럽 판매량은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 당시와 비교하면 9% 감소했다. 또 서유럽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판매량이 이 기간 9% 감소하면서 삼성의 전체 판매량도 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얀 스트리작 연구위원은 "현재 삼성은 서유럽 시장의 거시경제적 여건, 기업 내부적인 어려움, 그리고 타 업체들과 경쟁 심화로 고전하고 있지만,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갤럭시 S25 시리즈는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유럽 시장 갤럭시 시리즈별 판매 비중.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그는 "이같은 현상은 삼성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프리미엄 모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삼성의 프리미엄 전략이 서유럽 시장에서 실적 부진을 반전할 수 있는 잠재적인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생성형 AI 기능을 갤럭시 A36 및 A56 등 중저가 제품에까지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