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어떤 사랑니를 발치해야 될까?

2024. 12. 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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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는 의학적으로는 제3대 구치라 불리며, 만 12세경 맹출하는 제2대 구치(두 번째 큰어금니) 뒤쪽에 맹출하는 치아로 구강 내에서 가장 늦게 나오는 치아이다.

똑바로 맹출된 사랑니의 경우 발치가 어렵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며 발치 후 통증도 다른 치아를 발치한 것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완전 매복된 사랑니, 부분 맹출 사랑니는 뼈에 매복돼 있는 정도에 따라서 수술적으로 발치가 필요하고, 이런 경우 발치 후 많이 붓고 아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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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연세진정한치과 대표원장

사랑니는 의학적으로는 제3대 구치라 불리며, 만 12세경 맹출하는 제2대 구치(두 번째 큰어금니) 뒤쪽에 맹출하는 치아로 구강 내에서 가장 늦게 나오는 치아이다.

대개 사춘기 이후 17-25세 사이에 맹출하게 되는데 이 시기가 첫사랑을 경험할 때이고, 또 사랑니의 고통이 첫사랑을 앓듯이 아프다고 하여 '사랑니'라고 명명됐을 것이라 생각된다. 한자어로는 지치(智齒), 영어로는 'wisdom tooth'라고 하는데, 사리 분별을 알 때쯤 맹출하기에 이렇게 이름이 불린다.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위턱에 양측 사랑니가 모두 없는 경우는 약 15%, 아래턱에 양측 사랑니가 모두 없는 경우는 약 7% 정도이다.

사랑니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발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위턱과 아래턱에 똑바로 사랑니가 나서 교합이 잘 되고 있다면 굳이 발치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똑바로 난 사랑니의 경우도 사랑니 뒤쪽으로 공간이 부족해 관리가 잘되지 않는다면 발치를 고려하기도 한다.

위턱이나 아래턱 한쪽에만 사랑니가 똑바로 난 경우도 발치를 추천한다. 왜냐하면 교합되는 치아가 없으면 과맹출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앞쪽 어금니 사이에 음식물이 많이 껴 관리가 어려워진다. 이럴 땐 똑바로 난 사랑니라도 발치를 권유한다.

완전히 매복돼 있는 사랑니의 경우, 임플란트 식립에 방해가 되거나 교정치료 시 치아 이동에 방해가 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발치가 필요하지 않을 때가 많다. 턱뼈 속에 완전히 묻혀 있는 사랑니는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치과에서 주기적인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간혹 완전 매복된 사랑니 주변으로 물혹이 생기거나, 앞쪽 치아의 뿌리를 흡수하는 때도 있기 때문이다.

부분 맹출된 사랑니는 대부분 발치를 권유한다. 부분 맹출이란 사랑니가 잇몸 위로 완전히 맹출되지 않고 일부만 나와 있는 경우로, 잇몸에 반쯤 덮여 있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반쯤 덮여 있는 잇몸 안쪽은 청소가 잘되지 않아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종종 붓고 아프게 된다. 이 상태가 계속 지속되면 주변으로 감염이 진행돼 턱까지 붓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또 앞쪽 어금니와 잇몸에 염증이나 충치를 유발하게 돼 계속 방치할 시, 사랑니와 앞쪽 어금니를 같이 발치하게 될 수도 있다.

사랑니 발치 후 통증이 염려돼 발치를 주저하는 환자들이 많다. 똑바로 맹출된 사랑니의 경우 발치가 어렵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며 발치 후 통증도 다른 치아를 발치한 것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완전 매복된 사랑니, 부분 맹출 사랑니는 뼈에 매복돼 있는 정도에 따라서 수술적으로 발치가 필요하고, 이런 경우 발치 후 많이 붓고 아플 수 있다.

또한 부위별로 통증의 정도가 다를 수 있는데, 위턱은 완전 매복된 경우여도 발치 후 통증이 대체로 크지 않고, 아래턱 사랑니 발치 시 통증이나 부종이 심하다. 하지만 통증이나 부종은 대부분 1주일 안에 사라지므로, 경과를 지켜보는 것보다는 큰 문제가 생기기 전에 발치하는 것이 좋다. 김민규 연세진정한치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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