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날 정도로 외로워서 결혼정보회사 제 발로 찾아간 47세 여배우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월 160만원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했던 배우 최강희가 결혼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최강희는 1995년 KBS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 '굿바이 도쿄' 편으로 데뷔한 경력 30년 차 연기자입니다.
드라마 '나'를 비롯해 '학교' '여고괴담' '단팥빵' '보스를 지켜라' '7급 공무원' '화려한 유혹' '추리의 여왕' '굿캐스팅'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는데요.
21살 때 아버지 별세 후 생계를 위해 배우 활동을 했던 최강희는 "연예인의 자리가 되게 무겁고 불편했다"면서 2022년부터 3년간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연기를 하면서도 외롭고, 행복하지 않았다"고 밝힌 최강희는 연기를 그만두며 두려움도 느꼈다고 하는데요.
25년간 배우 한 길만 걸어왔기에, 고등학교 졸업 후 특별히 자기 계발을 하지 않아 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죠.
최강희는 고깃집 설거지부터 동료 연예인 가사 도우미 등 월 160만원 수준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했는데요.
배우 시절 수입에 비하면 공과금, 보험료, 간단한 생활비 정도 낼 수 있는 금액에 불과했지만, 최강희는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안심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무모한 도전으로 "사람들은 나한테 진지하게 관심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는 최강희는 최근 유튜브 및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엉뚱하고 쾌활한 본연의 모습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는데요.
올해 47세인 최강희는 "작년부터 너무 외로웠다. 눈물이 날 정도였다"면서 결혼정보회사를 찾아갔습니다.
"지금이 결혼 적령기라고 생각한다"는 최강희는 3~5억원에 달하는 결혼정보회사 연회비에 깜짝 놀랐는데요.
최강희는 원하는 결혼 대상으로 "나이는 위로 10살, 아래로 4살까지. 경제력은 상관없지만, 기독교 남성을 원한다. 종교적 대화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인기가 없는지 모르겠다"면서 시무룩한 모습을 보인 최강희.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녀의 반가운 소식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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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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