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명 죽고, 건물 3100채 파손” 레바논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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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최근 레바논 영토를 공습해 1300명 이상이 사망했고 건물 3100채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레바논 남부뿐 아니라 동북부 지역까지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다.
분쟁감시그룹 에어워즈의 에밀리 트립 이사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집중 타격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잔혹하다"며 "세계에서 가장 정밀한 타격 무기를 사용한다 해도 인구 밀집지역에서는 민간인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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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최근 레바논 영토를 공습해 1300명 이상이 사망했고 건물 3100채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레바논 남부뿐 아니라 동북부 지역까지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2017년 미국의 이슬람국가(IS) 소탕작전 당시보다 훨씬 강도 높은 공습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레바논 보건부를 인용해 지난달 20일부터 약 2주 동안의 공습으로 최소 1336명이 숨졌고 100만 명이 거주지를 잃어 피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또 총 3100여 개 건물이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망자는 2006년 이스라엘과의 전쟁 당시보다 많아 레바논이 최근 30년 동안 겪은 분쟁 중 가장 큰 피해 규모로 남게 됐다.
집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은 3곳이다. 레바논 남부 국경 근처, 동부의 베카 계곡,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이며 모두 헤즈볼라의 거점이다. 이스라엘 공군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레바논에서 최소 4600개의 목표물을 공격했으며 하루에 1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하기도 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공지했다.
이스라엘은 하루에 1000개 이상을 타깃으로 공격하기도 했다. 이는 2017년 IS 소탕에 나섰던 미군의 고강도 공습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당시 미국은 하루 최대 500개의 목표물을 공격했는데 이로 인해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 전반적인 미군 정책 재검토로 이어진 바 있다.
분쟁감시그룹 에어워즈의 에밀리 트립 이사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집중 타격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잔혹하다"며 "세계에서 가장 정밀한 타격 무기를 사용한다 해도 인구 밀집지역에서는 민간인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번 공습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북부 공격을 멈추게 하기 위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앞서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으로 해당 지역 주민 약 6만 명이 피난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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