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주주들 긴장할 만하네" 하이닉스 미국 ADR 상장 속 주가 전망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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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을 통한 나스닥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을 눈앞에 두며 역사적 가치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미국 증시 상장이 글로벌 투자 자금을 대거 흡수하며 만성적인 저평가를 해소하는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중 미국 증권선물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오는 8월 본격적인 상장이 이뤄지면 마이크론 등 글로벌 경쟁사들과 대등한 몸값 대우를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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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 온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발행 절차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선우 연구원은 이달 중 미국 증권선물위원회(SEC)의 최종 승인이 떨어지면 오는 8월에는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거래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위상 변화를 반영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무려 295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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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실적과 기술력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도 미국 증시에 상장된 마이크론에 비해 주가 밸류에이션이 현저히 낮게 평가되어 왔다.

이번 ADR 상장은 미국 내 테마 펀드와 대형 기관 투자가들에게 HBM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준다.

미국 시장 진입과 동시에 마이크론을 보유했던 펀드들의 패시브 매수세가 즉각 유입되며 가파른 주가 상승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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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등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자사주 처분 규제를 피하기 위해 전체 상장 주식수의 2.5% 수준인 1,780만 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현재 주가와 환율을 적용하면 공모 금액만 약 28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30개 종목 중 25위권에 해당하는 초대형 규모다.

지수 편입 조건이 충족되면 글로벌 시장의 눈먼 돈이라 불리는 패시브 펀드 자금이 기계적으로 유입되어 강력한 수급 방어벽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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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독특한 자금 배분 구조도 SK하이닉스에게는 거대한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해당 지수는 엔비디아, TSMC, 브로드컴 등 1~3위 빅테크 기업들의 비중을 각각 12%, 10%, 8%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상위 기업들의 주가가 폭등할 때 발생하는 초과 자금들이 지수 내 4위 이하 하위 종목들로 강제 분배되는 구조다.

신규 편입될 SK하이닉스가 이 수급 분배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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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ADR 발행은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철저히 계산된 전략적 선택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SK하이닉스 지분 20.5%를 보유한 최대주주 SK스퀘어는 현행법상 지주사 요건을 유지하면서 최대 2.5% 수준의 신주 발행 여력을 가지고 있다.

자사주가 아닌 신주 발행을 통해 글로벌 자본을 유치함으로써 지분율 희석 우려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외환 시장에는 대규모 달러 유입에 따른 환율 진정 효과까지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