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대로 주목받고 있는 34세 한국여성의 정체

이주빈(34)

최근 인기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배우 이주빈. SBS 새 금토드라마 '보호자들'의 주인공 한도경 역에도 낙점돼 기대감이 모인다.

이주빈이 출연한 '눈물의 여왕' 인기에 이어 '범죄도시4'도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이주빈은 '범죄도시4'에서 홍일점 형사로 극중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다. 이같은 활약 덕분인지 '범죄도시4'는 한국영화 역대 4월 최고 매출이라는 기록도 만들어냈다.

한국영화 역대 4월 최고 매출..'범죄도시4'의 힘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17일째인 10일 오전 누적 관객 9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출연진이 이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4’의 흥행으로 올해 4월 한국영화 매출액과 관객수가 역대 같은 달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3월 이후 2개월 연속 역대 최고 매출 규모를 나타냈다. 전통적인 극장가 비수기라는 봄 시즌에 새로운 흥행 공식이 생겨난 흐름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14일 '2024년 4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범죄도시4’를 비롯한 한국영화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올해 4월 전체 영화 매출액도 감염병 확산 이후 4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은 900억원으로, 2017~2019년 4월 전체 매출액 평균 1078억원 의 83.5%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193억원(27.3%) 늘었다.

전체 관객수도 2017~2019년 4월 전체 평균 1287만명의 72.5% 수준인 933만명을 불러 모았다. 역시 지난해 동월 대비 236만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앞서 2월22일 개봉한 '파묘'에 이어 '범죄도시4'가 흥행하면서 올해 3월과 4월 두 달 연속 한국영화 매출액은 636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017~2019 년 4월 한국영화 매출액 평균 318억원의 2배에 달한다.

관객수는 659만명으로 2017~2019년 4월 평균 395만명보다 1.7배 많았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통상 4~5월은 (할리우드 슈퍼 히어로물인)마블 영화가 개봉하는 시기이나, 지난해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올해 4월에는 이를 비롯한 흥행력을 갖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개봉이 없어 외화 매출액 , 관객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범죄도시4’가 4월 476억원(관객수 501만명 )의 매출로 4월 전체 흥행 1위에 올랐지만, "상영이 쏠려 코로나 이후 축소된 영화시장 속에서 상영 배정의 편중에 대한 논란이 다시 점화됐다"고 영화진흥위원회는 적었다.

실제로 "개봉 첫째 토요일인 4월27일 상영점유율은 82% 에 달했는데, 이는 2012년 이후 집계한 바로는 역대 최고 일일 상영점유율"이라고 영화진흥위원회는 설명했다.

한편 일본 로맨스 영화가 재개봉해 젊은 관객의 시선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3일 재개봉한 ‘남은 인생 10년’이 4월 28억6204만원의 매출액과 28만7554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독립 ·예술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