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최윤범에 의문부호…"백기사 회동 공개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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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에 의문부호를 던졌다.
MBK파트너스의 영풍 백기사 참전으로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이 격화된 상황에서 특정 기업이 최 회장의 백기사로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라는 해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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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개미들의 손실 가능성 높아지는 것"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한화, LG, 한국투자증권, 한국앤컴퍼니, 소프트뱅크, 베인캐피탈, 스미토모 등 재계와 일본 기업, 해외 펀드 등을 접촉하고 있다.
이를 두고 MBK파트너스는 의문을 제기했다. MBK파트너스의 영풍 백기사 참전으로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이 격화된 상황에서 특정 기업이 최 회장의 백기사로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라는 해석에서다.
MBK파트너스는 입장문을 통해 "대항공개매수와 같은 대규모 투자를 위한 협의는 비밀유지가 만남의 전제인 것이 불문율이다. 상대방으로서도 만남이 공개되는 것 자체로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며 "더 나아가 '최 회장이 아직 돌파구를 찾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것 아니냐', '일단 영풍 및 MBK의 공개매수 가격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주가를 관리해 공개매수의 흥행을 막은 후에 후일을 도모하겠다는 복안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고 꼬집었다.
또한 MBK파트너스는 백기사 회동을 한 일부 기업들이 실제 백기사로 참전한다면 공시 위반 여부가 검토될 부담도 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BK파트너스는 "이는 회동을 가졌다고 보도된 상대방들에게도 엄청난 부담이다. 대항공개매수 지원군으로 보도돼 주식 시세에 영향을 주는 소재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며 "일부 법률전문가는 대항공개매수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최 회장 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부정거래행위, 시장질서 교란행위 등 법적 논란에 연루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회동을 가졌다고 보도된 한화의 경우, 기 보유 주식에 관해 이번 회동의 구두협의 내용에 따라서는 의결권 공동행위자로 인식돼 5%룰 공시 위반 여부도 검토될 부담을 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측의 대항공개매수가 없다면 개미들이 눈덩이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MBK파트너스는 "가장 큰 문제는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손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며 "만약 대항공개매수가 없다면, 최근 3거래일간 80만주 이상을 매수하면서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개미들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고, 그 파급효과는 최 회장과 소위 우군으로 언급되는 기업들에게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나온다"고 우려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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