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배우 김수미 “다들 건강하시고 또 만나요” 마지막 인사 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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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을 남긴 배우 김수미씨를 애도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에스엔에스에서는 최근까지 고인이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마지막회에서 "다들 건강하시고 또 만나요"라고 김수미씨가 했던 인사말이 에스엔에스로 회자되면서 고인에 대한 추모글이 이어지고 있다.
'전원일기'를 보고 자란 50~60대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으로 김수미를 알게 된 젊은 팬들도 온라인상에서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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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을 남긴 배우 김수미씨를 애도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에스엔에스에서는 최근까지 고인이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마지막회에서 “다들 건강하시고 또 만나요”라고 김수미씨가 했던 인사말이 에스엔에스로 회자되면서 고인에 대한 추모글이 이어지고 있다.
22년 동안 ‘전원일기’에서 함께 호흡했던 배우 최불암은 연합뉴스에 “어린 나이에 자신의 외모를 내려놓고 시골에서 농사짓는 할머니를 현실적으로 구현해냈다는 것은 연기자로 상당히 우수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최근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때문에 오랜만에 만났는데, 어디 아픈 데는 없느냐는 질문에 괜찮다고 씩씩하게 대답했는데 이렇게 떠날 줄은 몰랐다”며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역시 ‘전원일기’에서 함께 연기했던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은 “김수미 선생님은 화려한 배우라기보다는 따뜻한 인간미와 유머로 가족처럼 다가오신 분이라 그 슬픔이 더 큰 것 같다. 스타를 잃었다기보다는 가족을 잃은 것 같은 슬픔으로 다가온다”고 추모를 표했다.
1978년 드라마 ‘행복을 팝니다’에 함께 출연한 이후 동료애를 쌓아왔던 배우 김영옥도 고인의 사망소식이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고 큰 충격을 표하면서 “천생 연예인으로 일에 목마른 사람처럼 오늘날까지 미친 듯이 뛰어왔다. 근래에 일을 너무 많이 했다”면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배우 강부자 역시 “입원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또 며칠 있으면 벌떡 일어나서 일 잘하겠지 생각했는데, 너무 망연자실해서 앉아만 있다”고 동료이자 아끼는 후배를 잃은 슬픔을 표했다.
‘전원일기’를 보고 자란 50~60대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으로 김수미를 알게 된 젊은 팬들도 온라인상에서 고인을 추모했다. 한 누리꾼은 “전원일기 시절부터 안녕 프란체스카, 가문의영광 시리즈, 최근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까지... 거의 30년 가까이 선생님을 TV에서 뵈었네요.. 선생님 그동안 정말 고생하셨고 천국에서도 평안하시길 빕니다. 선생님 보고 싶습니다”라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우리 아버지 돌아가실 때보다 더 믿기지가 않는다!! 조만간 재미있는 영화나 예능에 나오실 것 같은데....”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은형 선임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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