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주 유전자 검사 반전, 이광기 속인 이휘향에 분노 ‘효심이네’ (종합)

김비주는 이광기의 혼외자가 아니었다.

2월 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44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 강태희(김비주 분)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염진수(이광기 분)에게 알렸다.

강태민(고주원 분)은 부친 강진범(김규철 분)에게 친부모 대관령 사고에 대해 질문했고, 강진범은 사고 당시 정신을 잃어 기억나는 게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강진범은 사고 당일 동생 강준범이 친아들 강태민을 돌려달라고 해 화가 나서 쫓아갔던 거라고 고백했다. 강태민은 자신을 잃기 싫었다는 부친의 고백에 “제가 두 분 다 잘 모셨을 것”이라며 탄식했다.

강진범은 나중에 보니 동생 강준범이 암에 걸린 아내를 위해 강태민을 되찾으려 했던 것이라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강태희는 그 대화를 엿듣고 모친 장숙향(이휘향 분)에게 “엄마 쫄리겠다. 태호 오빠는 회사 비리 캐고 태민 오빠는 대관령 사고 캐는 모양이더라”고 도발했고, 염진수를 “아빠”라고 불렀다가 장숙향에게 물벼락을 맞았다.

강태호(하준 분)는 이효심(유이 분)에게 친구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부러워 했고 이선순(윤미라 분)에게 인사를 하러 가겠다고 서둘렀다. 이효심은 오빠 이효성(남성진 분)과 가출한 친부 찾기에 바빠 나중에 인사 가자고 말렸다. 그 사이 이효성 아내 양희주(임지은 분)가 이선순을 찾아가 강태호가 재벌 3세라 알렸다.

양희주는 이선순에게 남편 이효성이 회사에서 해고된 사실을 알리며 “아가씨 남친이 태산 그룹 오너 손자다. 복직되게 말 좀 잘 해 달라”고 부탁했고, 이선순은 강태호가 재벌 3세라는 데 경악했다. 이어 이선순은 모두의 예상과 달리 딸 이효심에게 강태호와 헤어지라고 명령해 충격을 안겼다. 이선순은 돈 때문에 가족들이 싸우는 재벌 집안에서 이효심도 반기지 않으리라 봤다.

정미림(남보라 분)은 이효준(설정환 분)과 함께 집에 인사를 하러 갔고, 이효준은 예비 장인이 던진 밥그릇에 맞아 눈에 멍이 들자 모친에게 들키지 않으려 애썼다. 딸 정미림은 변호사인 반면 이효성은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백수라 환영받지 못한 것. 양희주는 반찬가게 대신 이효도(김도연 분)의 치킨집에서 일했고, 강태희는 자신의 머리카락과 염진수의 머리카락을 유전자 검사 맡겼다.

강태민은 조모 최명희(정영숙 분)에게서 대관령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받아 강태호와 함께 봤다. 강태민은 영상 분석을 맡겼고 덤프트럭과 충돌한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강태호는 염진수가 검찰에 출두했다며 장숙향의 꼬리 자르기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 장숙향은 강태민이 대관령 사고를 조사하자 남편 강진범에게 자수를 종용했다.

강태희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염진수에게 “시어머니 감금하고 죽은 것처럼 장례식 하고 태민 오빠 감옥 보낸 게 우리 엄마”라며 “미안하다. 우리 남남이다. 애석하게도 난 이 집안 딸이 맞았다”고 알렸다. 염진수는 뒤늦게 장숙향에게 속은 사실을 알고 “누나 때문에 내가 어떤 짓까지 했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고 분노했다. (사진=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