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사내연애→잉꼬부부 로맨스는 어디로…박지윤-최동석, 막장드라마 된 '불륜 맞싸움'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한때 '연예계 사랑꾼 커플'로 통했지만, 지금은 서로를 향해 거침없이 저격하는 모양새다.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은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서로 결혼 파탄의 이유를 '상대의 불륜'이라고 주장하면서도, 두 사람 모두 자신들은 외도한 적이 없었다며 딱 잘라 말했다.
KBS 공채 아나운서 동료로 인연을 맺은 최동석과 박지윤은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특히 공개 열애부터 결혼 생활까지, 박지윤은 최동석을 '최기사'라 부르는가 하면, 최동석은 '자신의 취미는 박지윤'이라고 하는 등 잉꼬부부로 유명했던 터였다. 그런데 박지윤이 지난해 10월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여기에 서로 불륜까지 주장, 진흙탕 싸움으로 파장이 커지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당초 두 사람의 이혼이 알려졌을 때, 불륜설 등 각종 루머가 나온 바 있다. 당시 박지윤이 이와 관련한 인물들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잡음은 일단락된 바다. 그러나 두 사람이 서로 상대의 외도를 주장하는 취지로 법적 다툼, 대중의 의아함은 커지고 있다. 덩달아 두 사람의 자녀들에게 미칠 정신적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오는 중이다.
이들을 둘러싼 불륜 의혹에 먼저 불을 지핀 인물은 박지윤이다. 박지윤은 지난 6월 최동석의 지인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걸었다는 사실이 지난달 30일 뒤늦게 알려졌다. 박지윤이 B씨를 최동석의 외도 상대로 지목,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한 손해를 청구한 의도로 해석됐다.
해당 소송은 제주지방법원 가사 2단독(송주희 부장판사)가 담당하며 오는 10월 29일 2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박지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스포츠조선에 "개인사라서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린다. 개인사로 피로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최동석은 불륜 의혹에 즉각 반박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계정을 통해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라면서도 "하지만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진실은 법정에서 밝히고 법원의 판단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한 억측은 잠시 거둬주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귀책 사유는 박지윤의 외도라며 주장하고 나섰다. 최동석 소속사 스토리앤플러스는 2일 스포츠조선에 "최동석이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A씨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적으로 다투는 중이라 깊게 말씀 못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개인사로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최동석이 박지윤과 A씨의 부정 행위로, 자신의 혼인이 파탄났다고 판단해 두 사람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는 것이다. 최동석은 2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사로 대중에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면서도 박지윤이 상간 소송을 제기한 지인 B씨에 대해선 "지인일 뿐"이라고 재차 반박했다.
B씨에 대해서는 "그들 부부와 여럿 모임도 가졌다"며 "박지윤 씨가 낸 소송은 성립이 안 된다"고 했다. 또한 "이성적 사이도 아닐 뿐더러, 설사 이성적이라도 하더라도 혼인 파탄 이후에 만났기 때문에 위법 행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박지윤과 남성 A씨를 상대로 상간 소송을 제기한 것에는 "고민이 많았다. 아이들의 엄마다. 본안과 다르게 상간 소송은 외부에 알려질 수밖에 없어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미뤘던 것"이라면서도 "(박지윤과 A씨 사이의 일은) 결혼 생활 중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런 가운데, 박지윤도 최동석의 주장을 뒤집었다. 박지윤 소속사 JBD엔터테인먼트는 2일 최동석과 진행 중인 이혼 소송 및 상간소 소송 관련해 "소송 내용에 대해 일일이 확인은 어렵다"라면서도 "혼인 기간 중은 물론, 소송 중에도 이성관계는 없다"라며 해당 의혹에 선을 그었다.
불륜을 두고 서로 맞고소한 상황에서 두 사람은 서로 자신이 결백하다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법적으로 상간죄가 폐지된 상황이지만, 이들 중 한 사람이라도 외도가 사실로 판명 날 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하다. 박지윤과 최동석의 이혼 소송전이 2차전으로 번진 가운데,향후 법원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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