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6·54홀 최소타' 고지우, 맥콜·모나용평오픈 우승 '통산 3승'…상금·포인트 4위로↑ [KLPGA]

하유선 기자 2025. 6. 2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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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우승을 차지한 고지우 프로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버디를 많이 잡아내는 공격적인 플레이와 '몰아치기'로 유명한 고지우(23)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업그레이드된 '버디 폭격기' 고지우는 29일 강원도 평창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최종합계 23언더파 193타를 작성한 고지우는, 최종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인 10언더파 62타를 때리며 매섭게 추격해온 유현조(20)를 2타 차 2위(21언더파 195타)로 제쳤다.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을 받은 고지우는 시즌 상금 5억원을 돌파하며, 순위 11위에서 4위(5억478만1,000원)로 도약했다.



시즌 상금랭킹에서 1~3위에는 8억1,394만6,436원을 쌓은 이예원, 6억532만6,667원을 번 홍정민, 5억3,204만833원을 모은 이동은이 자리했다.



 



우승 포인트로 70점을 획득한 고지우는 대상 포인트 7위에서 4위(255점)로 상승했다. 대상 부문 1~3위에는 이예원, 박현경, 유현조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많은 타수를 줄인 고지우는 평균 타수 부문 7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 2위는 이예원과 유현조다.



 



첫날 공동 선두에 이어 둘째 날 단독 1위로 도약한 고지우는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KLPGA 투어 2025시즌 4번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면서, KLPGA 투어 역대 112번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기록이다.



 



2022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고지우는 2023년 7월 2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뒤 지난해 7월 14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도 우승했다. 그리고 약 1년만에 무더운 날씨와 함께 다시 정상을 밟았다.



KLPGA 정규투어 통산 104개 참가 대회에서 일군 세 번째 우승이다. 



 



동시에 2년만에 맥콜·모나 용평 오픈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2014년 창설된 후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다승을 기록한 선수로는, 2017년(아마추어 신분)과 2019년(프로 신분) 두 차례 우승한 최혜진에 이어 고지우가 두 번째다.



 



202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우승을 차지한 고지우 프로가 우승 축하 물세례를 받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이번 대회 1·2라운드 이틀 연달아 화끈한 '버디 쇼'를 펼친 고지우는 코스레코드와 본 대회 18홀 및 36홀 최소타 기록을 이미 갈아치웠다. 



2라운드 때 김민별과 공동으로 62타(10언더파)를 작성하면서, 2017년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최혜진이 세웠던 종전 코스레코드를 1타 줄였다.



 



또한 1-2라운드 합계 126타(18언더파)를 써낸 고지우는, 본 대회 종전 36홀 최소타 기록인 2021년 맥콜·모나파크 오픈 때 이가영이 작성했던 131타(13언더파)를 5타나 줄였다.



동시에 KLPGA 투어 역대 36홀 최소타 기록을 경신했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2018년 제8회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조정민이 써낸 127타(17언더파)였다.



 



그리고 최종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이며 대회 54홀 최소타 기록도 바꾸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고지우가 작성한 193타(23언더파)는 KLPGA 투어 역대 54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2018년 제8회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조정민이 작성한 바 있다.



 



202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우승을 차지한 고지우 프로와 준우승한 유현조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이날 2번홀(파3)에서 2m 첫 버디를 낚은 고지우는 3번홀(파5) 그린 주변 러프에서 날린 칩샷을 홀 0.4m에 붙여 버디로 연결했다. 5번홀(파4) 1.7m, 6번홀(파3) 4m 연속 버디도 잡아냈다.



 



고지우는 그린을 놓친 9번홀(파4)에서 최종라운드 유일한 보기를 적었다. 고지우가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중간 성적 21언더파를 기록한 사이, 앞 조의 유현조와 임희정이 10번 홀까지 각각 6개 버디를 잡아내며 17언더파 공동 2위를 달렸다.



 



상승세가 꺾이지 않은 유현조는 12번, 14번, 17번, 18번홀 버디를 추가하며 고지우를 압박했다. 유현조가 먼저 홀아웃한 뒤 고지우는 16번홀(파4)에서 완벽한 어프로치 샷을 날렸고, 0.6m 버디로 우승을 예감했다.



 



유현조는 최종라운드 선전에 힘입어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인 단독 2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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