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9월 EV 5623대 판매 성장세 지속..전년 대비 4배 증가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9월 한 달간 6만896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9월까지 현대자동차의 미국 시장 내 누적 판매량은 총 59만5147대가 됐다.

9월에도 미국 내 현대차 순수전기차(BEV) 판매는 순풍이 불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9월 한 달 동안 전기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를 총 5623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331% 증가한 수치로 현대차의 9월 미국 전체 판매량의 8.2%에 해당한다.

특히 아이오닉 5의 경우 3958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203%가량 증가한 것으로 베스트셀링 모델로 입지를 다졌다. 이로써 2023년 1~9월 아이오닉 5  누적 판매량은 2만5306대다.

아이오닉 6는 1665대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 3월 미국 시판 이후 누적 판매량은 831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현재 미국 시장에 아이오닉 5, 6 이외에도 코나 일렉트릭, 싼타페 PHEV, 투싼 PHEV 등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해당 모델은 내연기관 사양의 판매량과 함께 집계되어 별도 수치를 확인할 수 없었다.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 랜디 파커 CEO는 “올 뉴 코나와 아이오닉 라인업의 판매 증가로 한 해를 힘차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미국 법인은 지난 9월 21일부터 신규 전기차 구매자에게 무료로 가정용 충전기와 설치 크레딧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전기차 판매가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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