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분위기 망치려는 건가?" LG 신민재 SNS에 팬들이 분노한 이유

LG 트윈스의 내야수 신민재가 극심한 부진으로 주전 자리를 잃은 가운데, SNS 게시물을 모두 내리고 팀 태그까지 삭제해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골든글러브 수상자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올 시즌 공수 양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결국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성적 부진을 딛고 일어서야 할 시점에 SNS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한 듯한 태도는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신민재는 올 시즌 타율 2할대 중반과 실종된 장타, 늘어난 수비 실책으로 인해 10개 구단 2루수 중 하위권으로 처졌다.

사령탑의 거듭된 기회에도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면서 결국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한 채 성적 하락이 겹치면서 다음 시즌 대폭 삭감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함덕주에 이어 신민재 역시 최근 자신의 SNS에서 LG 유니폼 사진과 팀 태그를 모두 지워버리는 행동을 감행했다.

팬들은 이를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이른바 언해피 표현으로 받아들이며 반발하고 있다.

본인의 부진을 탓하기보다 SNS를 통해 불편한 심기를 노출한 것은 프로답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후반기 부진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LG는 선수들의 잇단 SNS 해프닝까지 겹치며 내부 결속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마땅한 반등 카드가 없는 상황에서 주전 선수들마저 그라운드 밖에서 잡음을 만들자 팬들의 실망감은 극에 달했다.

이번 행동이 단순한 야구 집중용 정리인지 불만의 표현인지와 무관하게 팀 분위기를 흐린 것은 분명하다.

신민재의 SNS 정리는 가뜩이나 흔들리는 LG 트윈스에 불필요한 논란만 더해준 꼴이 되었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소셜미디어에서의 감정적 표현이 아니라 오직 그라운드 위에서의 맹활약뿐이다.

남은 시즌 동안 그가 논란을 잠재우고 팀의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