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지진에 호날두-보누치, '사인 유니폼' 기부

한유철 기자 2023. 2. 8.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선행을 베풀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튀르키예 대표팀이자 유벤투스에서 이들과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는 메리흐 데미랄은 호날두와 보누치가 사인 유니폼을 기증했고 이를 경매에 부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누치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슬픔을 표했고 튀르키예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 역시 사인한 유니폼을 기부하겠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더 선

[포포투=한유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선행을 베풀었다.


지구촌에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부북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다. 다수의 외신들은 이 소식을 조명했다. 피해는 심각했다. 하루 만에 38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나왔고 지금까지 약 7800명의 사망자가 발표됐다.


축구계도 피해를 입었다. 과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안 아츠의 실종 소식이 전해졌다.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그의 무사 귀환을 바랐다. 이후 다행히 아츠가 살아있다는 소식이 현지에서 전해졌다. 튀르키예 유명 언론인 에크렘 코누르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튀르키예 지진을 겪은 뒤 건물 잔해에 깔려 있던 아츠가 마침내 구조됐다. 현재 아츠는 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회복 중이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피해는 이어지고 있다. 이에 많은 선수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튀르키예를 돕기로 결정했다.


호날두와 보누치는 사인 유니폼을 기부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튀르키예 대표팀이자 유벤투스에서 이들과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는 메리흐 데미랄은 호날두와 보누치가 사인 유니폼을 기증했고 이를 경매에 부칠 것이라고 전했다.


모금된 모든 돈은 튀르키예 구호에 쓰인다. 데미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방금 호날두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튀르키예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매우 슬퍼하고 있다. 우리는 호날두의 사인이 들어간 유니폼을 경매할 계획이다. 경매 수익금은 모두 지진이 발생한 지역의 구호를 위해 사용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보누치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슬픔을 표했고 튀르키예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 역시 사인한 유니폼을 기부하겠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적십자사에서도 나섰다. 적십자는 영하의 날씨에 야외에서 밤을 보내는 생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음식, 물, 담요, 임시 대피소와 같은 필수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 애덤슨 영국 적십자 총재는 "지진의 피해는 어마어마했다. 현재 최우선 과제는 잔해 속에서 사람들을 구하는 것이다. 적십자로 들어오는 기부금은 현장에서 수색과 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데 사용될 것이며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제공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