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쪽에 자리한 성수동은 1970년대 산업지구의 흔적과 현대적 감성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수많은 팝업스토어와 디자인숍, 개성 넘치는 카페, 그리고 예술 갤러리까지 더해지면서 서울에서 가장 트렌디한 도심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죠.
오늘은 성수동, 팝업스토어와 예술·카페·골목 감성 여행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성수동 팝업스토어
요즘 성수동에서 가장 주목받는 문화 현상은 팝업스토어입니다. 일주일에도 50개가 넘는 팝업스토어가 열릴 정도로 활발한데요,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물론 글로벌 기업과 유명 아티스트, 캐릭터 브랜드까지 다양한 주제로 팝업을 선보이고 있어요.
팝업스토어는 보통 2~3일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한정적으로 운영되고,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가 공유되기 때문에 새로운 공간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특히 COMMON GROUND는 200개의 컨테이너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팝업 쇼핑몰로, K-팝 아티스트 팬사인회나 문화행사도 자주 열려서 늘 활기가 넘치죠.
SFACTORY도 1970년대 방직공장과 체육관, 기숙사, 자동차 정비소 등 네 동의 건물을 리모델링해 대규모 전시·아트페어·콘서트·컨퍼런스가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성수동 카페, 창고 감성에서 트렌드까지
성수동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카페 문화입니다. 이곳에는 창고를 개조한 대형 카페부터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디자인 카페, 예술과 결합된 복합문화공간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카페가 자리 잡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대림창고는 성수동 카페 거리의 변화를 이끈 공간입니다. 붉은 벽돌과 높은 천장, 넓은 실내 공간이 인상적인 이곳은 카페이자 갤러리, 전시·공연장이기도 하죠. 스탠다드 브레드, 카페 파벤, 로와이드, 뉴믹스, 한입베이글 등은 각각의 개성과 메뉴, 인테리어로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쎈느(Scène)는 대형 통유리와 테라스, 2층의 문구·엽서 공간까지 더해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처럼 성수동 카페들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예술과 트렌드, 지역의 감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성수동의 예술과 디자인, 골목마다 살아 있는 창의력
성수동은 예술과 디자인의 중심지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거리 곳곳에 디자인 스튜디오, 갤러리, 아트숍이 들어서면서 동네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공간처럼 느껴져요.
성수뮤지엄은 전통과 현대미술을 결합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이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창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D뮤지엄 성수는 사진,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소개하는 전시로 유명하고, 그라운드시소는 실험적이고 협업적인 전시와 퍼포먼스, 커뮤니티 이벤트가 활발하게 열리는 공간이에요.
PFS: 갤러리는 아트·디자인·패션이 융합된 전시를 선보이며, 갤러리 내 카페에서 작품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더페이지갤러리는 서울숲 인근의 아담한 공간에서 깊이 있는 전시를 기획해, 조용히 예술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성수동 골목 산책
성수동 산책의 묘미는 골목마다 남아 있는 산업지구의 흔적과 그 사이사이 새롭게 들어선 공간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에 있습니다. 연무장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오래된 공장 간판과 현대적인 벽화, 세련된 쇼윈도우가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져요.
Understand Avenue는 SM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음악·패션·아트가 결합된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K-팝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많아서, 국내외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아요.
서울숲과 가까워 산책 후 자연을 즐기기에도 좋고, 곳곳에 숨은 카페와 갤러리, 디자인숍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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