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낮아서 학자금 대출까지 막혔는데 영화 하나로 대박난 탑배우

"18만 원 없어서 군대도 못 갔다?"

광고 한 편당 5억 원, 드라마 회당 출연료 1억 원.

연간 수익만 55억 원에 달하는 배우가 있다. 지금의 조정석은 명실상부한 ‘믿고 보는 배우’로 손꼽힌다.

하지만 그렇게 성공하기 까지 상상하기 힘든 어려움이 있었다.

아버지의 부재, 가족의 생계를 짊어진 20살

조정석은 스무 살이 되던 해, 아버지를 잃었다.

그날 이후, 홀로 남은 어머니를 부양해야 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막노동, 급식 보조, 서빙까지 안 해본 일이 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서울예대 연극과에 입학했지만,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신용등급이 낮아 학자금 대출도 거절당했다.

군 입대 대신 택한 '생계유지' 신청

그 무렵 입영 영장이 발부됐고, 조정석은 병무청에 ‘생계유지 곤란’을 사유로 군 면제를 신청했다.

병무청은 통장 거래내역, 재산, 세금 자료 등을 직접 조사한 끝에 군 면제를 최종 결정했다.

그가 충족한 조건은 ‘재산 1,300만 원 이하, 월수입 18만 원 이하’였다.

당시엔 일각에서 의혹의 시선도 있었지만 조정석은 “어머니를 혼자 두고 갈 수 없었다”며 편법이 아닌 정당한 절차였음을 밝혔다.

현실을 이겨낸 청춘, 지금은 대세 배우로

이후 조정석은 뮤지컬 무대를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건축학개론’으로 얼굴을 알렸고 ‘관상’, ‘역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 주요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주연 배우로 자리 잡았다.

2018년에는 가수 거미와 결혼해 2020년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최근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Copyright © 본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으며, 카카오 운영정책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