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안쓰러운 현실 부정 "우리가 월드컵 나갈 수 있어!"

추락한 중국 축구가 가짜뉴스에 매달리는 추태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충칭 룽싱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10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월드컵 예선을 마쳤다.

하지만 이미 이 경기 전에 탈락이 확정됐기에 크게 중요한 경기는 아니었다. 간신히 체면치레만 했다.

탈락이 확정되자 중국 팬들은 원정에서 돌아온 선수단을 향해 물병을 던지고 욕을 하고, 중국축구협회를 비난하는 등 엄청난 비판을 가했다. 중국이 지난 2002 한일월드컵 이후 현재까지 월드컵 본선 진출에 매번 실패했고, 그에 따른 인내심도 바닥나며 폭발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가짜뉴스를 진짜뉴스로 받아들이는 현실 부정 단계까지 접어들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인도네시아의 규정 위반을 조사하면서 중국이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가 규정 위반 혐의로 AFC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승점이 바뀌면서 중국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중국이 주장하는 규정 위반은 인도네시아 선수의 불법귀화 의혹으로 현재가지 밝혀진 것은 전혀 없다. 명백한 가짜뉴스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선수의 귀화문제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결국 아무런 증거조차 제시되지 않았다. 팬들이 만들어낸 가짜뉴스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결국 중국은 현실부정만 한 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