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상반기 공개활동 2배…군사 행보 "역대 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올해 상반기 공개활동이 지난해의 2배 가까이로 늘었다. 특히 군사 분야 행보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외 행보가 부쩍 빨라졌다. KBS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횟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군사 활동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북한이 국방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해석이 나온다.

"공개활동 64% 증가"

집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의 올해 상반기 공개활동은 지난해 같은 기간 56회에 비해 약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상반기 기준으로는 가장 활발한 대외 행보에 해당한다.

군사 분야 40회 "최다"

분야별로 보면 군사 분야가 40회로 가장 많았고, 정치 분야 22회, 경제 분야 12회, 사회 분야가 뒤를 이었다. 군사 활동이 전체 공개활동의 절반 안팎을 차지한 셈이다. 무기 시험과 부대 시찰, 군수 공장 방문 등이 집중되면서 군사 행보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국방력 과시" 행보

군사 분야에 집중된 김 위원장의 행보는 신형 무기체계 개발과 실전 배치를 독려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최근 각종 무기 시험과 신형 장비 공개를 이어가며 국방력을 대내외에 과시해 왔다. 상반기 군사 일정 급증은 하반기에도 이런 기조가 이어질 것임을 예고한다.

김정은 위원장의 군사 집중 행보는 한반도 안보 지형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리 군의 대비 태세도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사진 출처=북한 매체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