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유통모니터] 美소비자 만나는 올리브영, 新사업 도전장 아워홈

김소희 기자 2026. 5. 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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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유통모니터'는 유통업계 담당 기자들이 이달에 예정된 주요 이슈를 선정해 미리 간단명료하게 짚어주는 코너다. 한 달 동안 업계가 어떤 이슈에 관심이 클지 가볍게 예습하는 마음으로 읽길 바란다. <편집자 주>
CJ올리브영이 66개 K뷰티 브랜드들과 함께 꾸린 'KCON LA 2025' 올리브영 부스가 현지 관람객들로 북적이는 모습. [제공=CJ올리브영]

2026년 5월에는 국내 대표 H&B(헬스&뷰티) 편집숍 '올리브영'이 미국 본토를 밟는다. 매장 오픈을 발판 삼아 북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화 품에 안긴 아워홈이 새로운 뷔페 브랜드 '테이크'를 론칭하고 서울 종로 한복판에 1호점을 열었다. 이에 따라 이랜드 애슐리, CJ푸드빌 빕스 등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정부가 농지 전수조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체계적인 농지 정책 수립과 함께 투기 수요 억제 차원에서 칼을 빼든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칠성음료는 대표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의 출시 20년을 기념해 당시 도수와 패키지 디자인으로 리뉴얼한 제품을 선보인다.

◇미국 가는 CJ올리브영, 글로벌 진격 본격화
K뷰티 큐레이션 역량·매장 운영 노하우 총집결

CJ올리브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1호점을 출점한다. 해당 매장은 MD 큐레이션 역량과 매장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K뷰티 쇼케이스'로 조성된다. 한국 올리브영 매장과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이용한 북미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선보인다. K뷰티 정보를 재미있게 습득하고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할 체험 서비스도 도입될 예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위치한 올리브영 미국 서부센터. [제공=CJ올리브영]

이 회사는 패션·뷰티에 특화된 핵심 상권에 우선 출점해 유행에 민감한 현지 MZ세대 소비자를 먼저 포섭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진출 초기 단계부터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극대화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LA) 웨스트필드 등 캘리포니아주 중심의 복수 매장을 연내 순차 개점할 계획이다.

한편 CJ올리브영은 올해 3월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현지 첫 물류거점인 미국 서부센터를 구축했다. 이곳은 북미 전역에 유통되는 K뷰티 상품의 물류 허브 역할을 한다. 아울러 오는 8월에는 LA에서 '올리브영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K뷰티의 정수를 각인하고 K뷰티의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뷔페로 사업 확장하는 아워홈, 뷔페 브랜드 '테이크' 론칭
'글로벌 푸드 마켓' 콘셉트, 서울 종각에 1호점

아워홈이 '테이크(TAKE)'로 승부수를 띄운다. 브랜드 명칭은 영화의 장면을 나눈 촬영단위인 테이크에서 착안됐는데 '이곳에서의 경험이 흡사 영화의 한 장면처럼 고객에게 인상적인 순간으로 남길 바란다'는 의미다. 종합식품기업으로 30년가량 쌓아온 F&B(식음) 경쟁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저격하겠다는 심산이다.
아워홈이 론칭한 새로운 뷔페 브랜드 '테이크' 1호점인 종각점 내부. [제공=아워홈]

테이크는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한 데 모은 '글로벌 푸드 마켓(Global Food Market)'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메뉴는 아워홈의 차별화된 레시피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했다. 특히 국가별 미식 경험에 초점을 맞춰 지역적 특색과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메뉴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바비큐 특화 코너인 '테이크 그릴'과 인기 브랜드 협업 메뉴를 제공하는 공간인 '팝업테이블' 등이 차별 포인트다.

아워홈은 테이크를 시작으로 외식업을 비롯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 확장에 가속페달을 밟을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차별화된 미식 경험과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계속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이크 1호 매장은 서울 종로구 영풍빌딩 지하 2층에 250평 규모로 조성됐다.

◇'농지 투기 근절' 농식품부, 전수조사 돌입
DB 구축 체계적인 정책 수립 및 법 개정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지의 실제 소유, 이용현황 파악을 통한 체계적인 농지 정책 수립과 함께 헌법상 '경자유전 원칙'을 훼손하는 농지 투기를 근절시키기 위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올해는 1996년 이후 취득한 농지 약 115만㏊를, 내년엔 1996년 이전 취득 농지를 포함한 국가 전체 농지를 각각 조사한다.
수도권 내 한 농지. [제공=연합뉴스]

특히 수도권과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10대 투기 위험군(72만㏊)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통해 법 위반 여부를 중점 확인한다. 적발된 농지에 대해선 행정처분 부과 또는 계도가 이뤄진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정부 합동 농지 조사 및 제도 개선 추진단'을 구성했다. 5000여명의 조사인력은 물론 인공위성, 드론 등 장비도 투입할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최근 진행된 기자단 간담회에서 "농지 투기 근절과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통해 향후 제도 개선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토허가 구역 내 무단 휴경 및 불법 임대차 등이 적발될 경우 유예 없는 즉각적인 처분명령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도 동시에 추진한다.

◇20살 롯데칠성 '처음처럼', 20년 전 그 맛 재현
알코올 도수·첨가물·패키지 등 헤리티지 강화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고도수 제품인 '처음처럼 진'을 '처음처럼 클래식'으로 새단장한다. 국내 주류시장의 저도화 트렌드 속에서도 고도수 소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동시에 제품명에서 본 따 '처음'의 의미를 되새겨 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왼쪽부터) 처음처럼 출시 당시 패키지, 처음처럼 진, 처음처럼 클래식. [제공=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클래식은 '20년 전 본연의 레시피로 돌아온 진하고 부드러운 소주'가 콘셉트다. 우선 알코올 도수는 출시 당시와 동일한 20도며 첨가물로 알라닌과 아스파라진, 자일리톨 등이 들어갔다. 패키지에는 브랜드 핵심 시각 자산인 어린 새, 새싹 등을 접목됐으며 대관령 기슭 암반수로 만든 제품 특징이 물방울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표현됐다.

롯데칠성음료는 20주년 신규 광고 등을 제작해 헤리티지 디자인의 '처음처럼'을 알리는 다양한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익숙하면서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소주를 즐기는 다양한 연령층에게 처음처럼의 부드러운 제품 특징을 알리며 무형 자산인 헤리티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