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 아이스크림
배를 갈아 만든 아이스크림은 위 속에서 자연 발효가 일어나 소량의 알코올이 생성될 수 있다. 실제로 한 실험에서 배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음주 측정을 하자 혈중알코올농도가 0.057%로 나타났다.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단속에 걸릴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매실청·매실차
매실은 시간이 지나면 자체적으로 에탄올을 생성할 수 있어, 매실청이나 매실차도 음주 측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당도가 낮은 매실청은 발효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돼지국밥
2024년 1월, 한 시민이 돼지국밥을 먹고 운전하다 혈중알코올농도 0.039%로 음주 단속에 걸린 사건이 보도됐다. 돼지고기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조리 과정에서 소주가 사용되는데 소주가 많이 들어간 국밥이 덜 끓여져 나왔다면, 음주단속에 걸리는 것도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술빵·슈크림빵
술빵은 막걸리를 발효시켜 만든 제품으로 소량의 알코올이 잔존할 수 있다.
슈크림빵은 반죽이나 필링에 럼주(증류주)를 넣어 향을 내는 경우가 많아, 먹은 직후 음주 측정 시 수치가 나올 수 있다.

#구강청결제
일부 구강청결제에는 최대 18.6%의 알코올이 들어 있어 사용 직후 음주 측정에 걸릴 수 있다. 또한 액상 소화제·감기약·피로회복제 등에도 제조 과정에서 소량의 알코올이 포함되는데, 복용 직후 측정 시 수치가 나올 수 있다.
Copyright © 가지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