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리스크 상시화… ‘조달처’ 다변화하는 기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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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원자재·부품 조달처를 다변화하는 기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연이은 지정학적 위기를 계기로 주요 원자재와 부품 공급망 문제가 상시적인 경영 리스크 요인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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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2년전 조사보다 15%P↑
수입 원자재·부품 조달처를 다변화하는 기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연이은 지정학적 위기를 계기로 주요 원자재와 부품 공급망 문제가 상시적인 경영 리스크 요인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2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원자재·부품을 해외에서 조달하는 제조업체 30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60.3%는 ‘현재 수입 중인 원자재·부품을 대체하는 방안을 마련했거나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이미 대책을 마련했다’는 기업은 전체의 18.0%, ‘대책을 검토 중’이라는 곳은 42.3%였다.
2021년 조사에서는 대체 방안을 마련했거나 검토 중인 기업이 45.5%였으나, 2년 새 비중이 15%포인트가량 늘었다. 원자재나 부품의 해외 조달 과정에서 피해를 봤다는 기업 비중은 38.7%로, 2년 전(67.0%)보다 28.3%포인트 감소했다. 대한상의는 “공급망 리스크 장기화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 조달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장 선호하는 공급망 대책(복수응답)으로는 ‘신규 해외 거래처를 추가해 공급망 확대’(34.7%)가 꼽혔다. 이어 ‘수입 원자재·부품의 국내 조달’(25.7%), ‘기존 해외 거래처를 안정적인 국가나 기업으로 변경’(8.7%), ‘수입 원자재·부품을 자체 생산’(4.0%) 등이었다.
올해 수입 공급망 피해를 제공한 최대 요인(복수응답)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45.7%)이 꼽혔고 코로나19 여파 지속(31.0%), 미·중 무역 갈등(28.4%), 환경·탄소중립 규제(11.2%), 이스라엘·하마스 전쟁(7.8%)이 뒤를 이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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