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다 떠난다” 200만명 이탈 ‘충격’…결국 디즈니 ‘역대급’ 터진다

2024. 9. 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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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이용자가 200만명 가량이나 이탈 꼴찌로 추락한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역대급 흥행작으로 꼽히는 '무빙 시즌2' 제작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즈니+는 '무빙 시즌2' 에 500억원이 넘는 제작비를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는 '무빙' 원작자 강풀 작자와 시즌2 제작에 잠정적으로 합의,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디즈니+가 '무빙 시즌2' 제작에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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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오리지널 ‘무빙’ 촬영 현장 [사진, 디즈니+]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무빙 시즌2 결국 나온다?”

무려 이용자가 200만명 가량이나 이탈 꼴찌로 추락한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역대급 흥행작으로 꼽히는 ‘무빙 시즌2’ 제작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즈니+는 ‘무빙 시즌2’ 에 500억원이 넘는 제작비를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가 한국 콘텐츠에 투자한 역대 최대 금액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는 ‘무빙’ 원작자 강풀 작자와 시즌2 제작에 잠정적으로 합의,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디즈니+가 ‘무빙 시즌2’ 제작에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디즈니+ 오리지널 ‘무빙’ [사진, 디즈니+]

무빙은 디즈니+가 한국에 론칭한 후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과 일본,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등 아·태지역에서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무빙 이후 디즈니+는 추락하기 시작했다. 무빙의 흥행으로 월 이용자가 400만명을 넘겼던 디즈니+는 현재 200만명대까지 폭락했다.

제작비 약 24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드라마 ‘지배종’부터 400억여원 투자한 ‘삼식이 삼촌’마저 흥행에 실패했다. ‘화인가 스캔들’은 재벌가 막장 드라마라는 혹평을 받으며,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최근 오리지널 콘텐츠 ‘폭군’, ‘노웨이아웃’ 등을 잇따라 내놓았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

잇따른 흥행 참패로 이용자들이 줄줄이 이탈하고 있다. 경쟁 OTT 3곳과는 비교도 어려운 수준이다. 지난 8월 기준 각 OTT 서비스의 월간 이용자 수는 ▷ 넷플릭스 1100만명 ▷티빙 783만명 ▷쿠팡플레이 684만명이다. 디즈니+ 8월 이용자 수는 285만명으로 꼴찌다.

2024 디즈니+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이용자들이 대거 이탈하자 급기야 이용료 할인에 들어갔다. 디즈니+는 12일부터 28일까지 연간 구독료 40%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프로모션을 통해 연간 9만9000원의 구독료를 5만9500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 이탈로 한국서 체면을 구긴 디즈니+는 명예회복을 꾀하고 있다. 에릭 슈라이어 디즈니 글로벌 오리지널 TV 사장은 한국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대작들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빙 시즌2를 염두해 둔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의 흥행작 무빙의 시즌2가 나올 경우 반전을 꾀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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